'긴축'에 움츠린 서학개미, 해외서 9조 뺐다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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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4
'긴축'에 움츠린 서학개미, 해외서 9조 뺐다
연초이후 해외주식자산 -7.2% '사상최대'
나스닥·다우지수 폭락에 연일 투매
美주식 보유액 19일새 42억弗 급감
국내 주식형펀드 유입은 2배 늘어
미국 증시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인 이른바 ‘서학개미’ 이모 씨는 최근 아침에 눈 뜨기가 겁난다. 뉴욕 증시가 연일 하락하는 탓이다.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공포로 연초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덩달아 서학개미의 투자심리(투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이씨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외신을 보면 나스닥이 2% 이상 오른 걸 보고 웃음 띈 얼굴로 누웠는데, 아침에 일어나 급락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하루의 시작이 너무나 우울하다며 최근 이 같은 불안이 반복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했다.
연초 서학개미의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예상 이상의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두려움이 뉴욕 증시 전반을 지배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기대를 밑돌면서 투심을 냉각시키기 때문이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