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공매도가 결정타…“실적 아닌 투자 심리 문제”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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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6
외국인 공매도가 결정타…“실적 아닌 투자 심리 문제”
삼성전자 주가 ‘7만원대 늪’ 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얘기다. 2분기 매출액(잠정)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은 2조원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조원 이상 증가했다. 그럼에도 주가가 뒤로 밀리면서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300만 개인 투자자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모이는 한 종목 토론 게시판에는 “8만원이 바닥인줄 알았는데 그 밑에 지하실이 있었다”는 푸념도 나온다.
인텔 등 미국 파운드리 시장 진출
TSMC, 대규모 투자로 초격차 전략
삼성, 투자 늘리고 있지만 역부족
외국인 투자자들 비관 흐름 주도
우려할 만큼 최악 아니란 시각도
‘개미’들은 매수 늘리며 반등 기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건 내년 상반기 반도체 업황과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 중심에 공매도가 있다. 6월 800억대까지 떨어졌던 삼성전자의 공매도 잔고는 7월 들어 2000억원대를 넘어섰다.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던 7일 이후 3거래일 간 공매도는 612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코스피 전체 공매도의 70%가 외국인 주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공매도 물량 70%가량이 외국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