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 간단분석
요즘 창문형에어컨이 인기를 끌면서 파세코에 주목하는 투자자분들이 많습니다.
재미있는건, 창문형 에어컨이 막 주목을 끌기 시작하던 2018년이나, 이후 2020년까지 동일한 13배의 per을 기록합니다. 한마디로 멀티플은 아직 그대로인데 순이익이 계속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주가를 끌어왔다는 거고, 그만큼 건강한 주가상승이 3년간 이어졌다는 거죠. 그러다 최근 창문형에어컨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per이 20배까지 늘었습니다. 이렇게 올해 갑자기 늘어난 멀티플이 정당성을 계속 유지하려면, 순이익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세가지 정도로 간추릴 수 있을겁니다. 첫째는 경쟁 심화, 이제 삼성을 비롯해 쟁쟁한 경쟁자들이 뛰어들어서 파세코의 점유율이 유지될지 어떨지에 대한 의구심일겁니다. 두번째는 창문형 에어컨이라는 틈새시장이 얼마나 확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세번째는 과연 파세코라는 회사가 창문형 에어컨 말고 다른 성장동력이 있을지에 대한 거겠죠.
2020년 사업보고서
(단위 : 백만원,%) |
사업부문 |
매출유형 |
품 목 |
구체적용도 |
주요상표등 |
매출액(비율) |
전기 전자 |
제품매출 |
석유스토브 |
난방용 |
KERONA |
43,165(21.8) |
가스쿡탑 |
- |
PASECO |
14,463(7.3) |
||
의류관리기 |
스타일러 |
COWAY |
16,318(8.2) |
||
기타 |
- |
- |
89,903(45.4) |
||
소 계 |
163,848(82.7) |
||||
상품매출 |
기타 |
- |
- |
31,837(16.1) |
|
기타매출 |
기타 |
- |
- |
2,424(1.2) |
|
합 계 |
198,110(100) |
2019년 사업보고서
(단위 : 백만원,%) |
사업부문 |
매출유형 |
품 목 |
구체적용도 |
주요상표등 |
매출액(비율) |
전기 전자 |
제품매출 |
석유스토브 |
난방용 |
KERONA |
47,392 |
가스쿡탑 |
- |
PASECO |
13,181 |
||
의류관리기 |
스타일러 |
COWAY |
26,849 |
||
기타 |
- |
- |
61,888 |
||
소 계 |
149,310 |
||||
상품매출 |
기타 |
- |
- |
29,234 |
|
기타매출 |
기타 |
- |
- |
1,865 |
|
합 계 |
180,409 |
2018년 사업보고서
(단위 : 백만원,%) |
사업부문 |
매출유형 |
품 목 |
구체적용도 |
주요상표등 |
매출액(비율) |
전기 전자 |
제품매출 |
석유스토브 |
난방용 |
KERONA |
40,767(27.3) |
가스쿡탑 |
- |
PASECO |
18,732(12.5) |
||
후드 |
- |
PASECO |
3,671(2.5) |
||
의류관리기 |
스타일러 |
COWAY |
20,023(13.4) |
||
기타 |
- |
- |
19,840(13.3) |
||
소 계 |
103,033(69) |
||||
상품매출 |
기타 |
- |
- |
43,743(29.3) |
|
기타매출 |
기타 |
- |
- |
2,636(1.8) |
|
합 계 |
149,412(100) |
파세코 사업보고서에 “사업의 내용“ 항목에 나와있는 매출분석표입니다. 2018년에는 13.3%에 불과하던 기타항목 매출이 2020년에는 45.4%로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금액으로도 198억원에서 899억원,,, 올해에는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찍어도 이상할게 없는 추세입니다. 원래 주력제품이던 가스쿡탑과 석유스토브 매출을 이제는 가볍게 뛰어넘어 당당한 빌트인 가전제품회사, 내지 에어컨회사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매출 뿐 아니라 마진율을 생각해봐도 스토브나 가스쿡탑보다 성장중인 시장의 선도적인 제품의 마진이 훨씬 좋겠죠. 당연히 영업이익률도 가파르게 올라갔습니다.
그럼 이제 파세코 주식 사는 일만 남았느냐,,, 2018년 경에 미래를 내다보고 그 때 샀던게 아니라 지금 와서 사는 입장이라면 앞서 말한 의문을 해결하고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설명했던 첫번째와 두번째 의구심은 올여름이 지나간 후에 나올 시장조사 데이터등을 보면서 확인할 수 있겠죠. 세번째 의구심은 파세코가 창문형 에어컨 말고 다른 빌트인 전자제품에서 얼마나 많은 투자를 이어가는지에 대해 확인해보면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어차피 계절적으로 여름이 끝나고 나면 에어컨 수요가 줄고 관심도 줄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