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 상장 추진에 두 목소리 “껍데기 된다” vs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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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1
현대삼호 상장 추진에 두 목소리 “껍데기 된다” vs “시너지 기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세계 최대급 LPG추진선 '벨라비스타 익스플로러'. [사진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삼호중공업을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기존 한국조선해양이 ‘껍데기 회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회사 측은 “자회사인 조선 3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반박한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지난 19일 국내 증권사 대상 간담회에서 “현대삼호중공업(현대삼호) 상장은 투자자와 약속”이라며 “연내에 현대삼호의 상장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로 현대삼호를 지배(80.5%)하고 있다. 현대삼호는 주로 컨테이너선·액화천연가스(LNG)선·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등을 건조한다.
한국조선해양의 매출액에서 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
가삼현 “연내 현대삼호重 상장 추진”
한국조선해양이 현대삼호의 상장을 추진한 건 지난 2017년이다. 당시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4000억원(지분율 15.2%)을 투자 받으면서, 두 회사는 ‘5년 후 상장’에 합의했다. 즉 올해 안에 상장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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