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손절했습니다
arthur…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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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제가 팔았으므로 내일부터 폭등각입니다. (ㅋㅋ)
사실 제약주는 워낙 돌발변수가 많기도 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도 전무해서
신풍 등등 신드롬 불 때도 건드리지 않는 걸 신념(?)으로 굳혀 왔었는데
셀트3종의 경우 대장주이기도 하고, 작년의 화려한 움직임을 보면서 소외되기 싫다...는 반발감(?)으로
조금 발 담갔다가 1분기 급락세 이후 물타고, 또 물타고... 결국 강제 장기투자로 이어졌네요.
웬만하면 손절 안하고 궁둥이 무겁게 버티는 타입인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오늘 정찰병 약간 남기고 손절했습니다. -20%인데 비중이 좀 컸던 터라 손해가 꽤 크네요.
사실 최근 델타 변이 때문에 셀트 입장에선 진단키트 등 호재도 있는지라 미련도 없진 않지만...
백신 개발이야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요소이고, 쭉쭉 오르는 다른 투자기업이 넘쳐나는데
몇달째 계속 내리꽂는 종목을 죽은 자식 뭐 만지듯 마냥 오기 부리며 지켜보는 것도
스스로가 왠지 좀 미련하게 느껴지더라구요.
PER 등등 과대평가 부분도 뭐 다들 아실 테고요...
분명 좋은 기업이고, 미래 발전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지만
좋은 기업=좋은 주식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걸 또 한번 배워갑니다.
역시 투자는 끊임없는 공부와 성찰이 필요한 일 같습니다. 다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