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58만2000명 증가···초단시간근로 13.4%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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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58만2000명 증가···초단시간근로 13.4%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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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58만2000명 증가···초단시간근로 13.4% 껑충
윤지원 기자 [email protected]

통계청은 14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서 6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8만2000명 증가한 2763만7000명일고 밝혔다. 취업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으로 작년 3월(-19만5000명)부터 감소하다가 올해 3월(31만4000명) 증가로 전환해 4개월 연속 늘었다.

단, 취업자 증가폭은 주춤하다. 지난 4월 6년8개월 만의 최대치(65만2000명)를 찍은 뒤 5월 61만9000명, 6월 58만2000명으로 두 달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온라인 거래 증가에 직접 영향을 받는 도·소매업과 자동차 등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9000명 증가했다. 2000년 7월(23만4천명)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취업자 수가 1만2000명 늘어난 40대는 5년 7개월 연속으로 이어졌던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단, 30대는 취업자가 11만2000명 감소로,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67.1%였다. 청년층만 따로 봐도 전년 동월대비 3.1%포인트 오른 45.1%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를 견인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0만8000명, 8.7%), 건설업(14만명, 7%), 운수및창고업(8만9000명, 6%) 등이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산업들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16만4000명, -4.7%),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4만3000명, -8.3%) 등이 대표적이다. 제조업도 취업자가 1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중 초단시간근로자(주 18시간 미만) 수가 크게 늘었다. 1~17시간 취업자는 전년 대비 13.4% 늘어난 2189명이다. 36~52시간 취업자(1만7985명)가 3.9% 증가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자영업자의 채용도 부진하다.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의 숫자는 11만3000명(2.7%) 증가하였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 대비 8만 4000명(6.1%)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33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만4000명(-0.9%) 줄었다. 단, 구직단념자가 4만6000명 증가한 58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달 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다시 시작한 거리두기가 다음 달 고용지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 국장은 “거리두기 강화가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고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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