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과 연준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끝을 모르게 떨어지고 있어
왜 이럴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7월 8일날 갓건영쌤이 올려준 글을 읽어보니 설득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공유해 드리니 참고하세요.
결론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의 정점을 찍었고
2분기 피크 아웃하면서 다시 성장이 둔화되고
여기에 델타변이가 불을 지피면서
시장이 장기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
그런 미래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국채 금리하락 이라는 거죠.
갓건영쌤의 에세이를 읽어보고 조금 더 고민해보니 지금의 10년물 금리 하락의 시작은 옐런 누님 등의 '입'이었던거 같아요. 올초부터 시작한 옐런누님과 일부 연준의원들의 시장흔들기(이러다 인플레 올수도 있는데! 그럼 금리인상 조기 시행할 수 있는데!)로 인해 시장의 인플레 기대가 무너지고 이게 다시 미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한 게 지금의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인거 같단 말이죠. 최근엔 올해 성장률이 기대에 못미칠 수 있다거나 다시 디플레 환경이 올 수 있다거나 하는 무시무시한 말까지 나오는거 같은데 결국 이를 해결할 것은, 결자해지 차원에서도, 옐런이나 연준위원의 '입'이 될 확률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어제 중국이 지준율을 0.5% 낮추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다시 중국처럼 추가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테이퍼링 시기를 늦추는 것도 금리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일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이미 유동성이 엄청나게 풀린 현 시점에서, 역대급 유동성의 부작용(미래의 급격한 인플레나 실물-자산시장 불균형)도 고려해야할테니 이렇게 해결할 가능성은 좀 낮아보이구요.
그냥 이대로 방관하는건 정말 다시 디플레가 오게 될지도 모를일인데 이는 작년 3월 이후 미친 유동성을 풀면서까지 막고자 했던 일이라 더더욱 가능성은 낮겠죠
결국 작년 뜨거웠던 여름 이후 연준의 전가의 보도 "말"을 통한 세련된 시장 다루기가 또 한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SLR이라던가 IOER이라던가 스탠딩 repo라는 정책 수단도 보조할 수 있구요.
여튼 결론은 이러한 방법을 통해 시장의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통해 적정한 수준의 인플레를 유발해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결국 경기를 실제로 살려내는 게 연준의 목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스무스하게 진행 시킨다면
올 4~5월 인플레 우려로 인한 시장의 동요를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해낸 셈이 될테고
앞으로 큰 탈 없이 연착륙 시켜만 낸다면
이번 연준은 정말 역대급 어벤져스 그룹으로 인정받게 될 거 같습니다.
진짜 결론은 파월 형님 입 잘 보고 있다가
연준이 의도하는 결대로 투자하고
Dont fight the FED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