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에 서학개미도 태세전환…구글·페이스북 등 기술주로

카카오뱅크 이슈에 美 금융 플랫폼 기업도 사들여
최애 종목이었던 테슬라, 50위권 밖으로 아웃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델타 변이 확산이 일어나자 서학개미들도 빠르게 태세전환했다. 지난달 에어비앤비 등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기업에 투자했지만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기술주로 넘어갔다. 반면 최애 종목이었던 테슬라는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이달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구글(알파벳)로 나타났다. 이달에만 3371만달러(약 387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샀던 종목은 에어비앤비였다. 하지만 6월 중순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되기 시작했고, 미국에도 델타 변이 확진자가 나타나자 빠르게 태세 전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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