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가치에 장투하라는 말의 의미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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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가치에 장투하라는 말의 의미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고요한외침 7 3207

이래저래 주식을 시작한 지 일 년 정도 되는 주린이입니다.


유명하다는 책은 쌓아두고 있으나, 정독한 것은 몇 권 안 되고요. 아직은 단타로 그냥저냥 수익을 내고는 있는 수준입니다. 


1. 주식에서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라는 말이 있는데, 저는 묘하게 저 전제가 두 가지 이유로 다소 무용한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국내시장에서 잘 먹히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꽤 많은 우량주들이 십 년 전 주식의 가격보다 못한 경우를 보아 그렇습니다. 또 세계적인 주식투자자들이 활발하게 부를 축적하던 시기와 시장경제전반이 아주 달라졌다는 생각도 들고요. 


2. 기업의 성장과 그 기업의 주식가격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식은 기업의 자산의 일부일 뿐, 성장과 이윤이 주식의 가격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해서요. 기업의 오너가 자사의 대주주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사의 이윤이 주가에 꼭 반영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 근거없이 어떤 시스템을 음모론적으로 접근하는 태도를 경계하려고 합니다...만, 몇몇 부정한 개인에 의한 주가조작 사건을 접할 때마다, 시스템이 부추기고 방치하고 공모하는 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듭니다. 즉, 분석과 공부라고 하는 것이 과연 유용한 것인지...


네.. 공부는 하기 싫고, 돈은 벌고 싶은데, 노력의 대가가 분명히 주어지는 것은 맞는지 회의적인 주린이입니다..


7 Comments
Bluemi… 2021.07.09 13:30  
1. 미장하시면 되고, 아니면 국장의 미국 ETF 하시면 됩니다. 2. 성장, 이윤, 기대, 그리고 알파 3. 안타까운 현실이죠... 그래서 좋은 주식 하시기를 바랍니다. 공부도 나름 보람되고 재미 있습니다. :)
터키산피스타… 2021.07.09 13:30  
합리적인 상상력 + 투자하고 싶은 기업의 지금 현재의 위치 두개를 합쳐서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서 도미노피자는 지금은 단순히 피자를 만들어서 파는 기업을 넘어서 빅데이터 기업으로의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주문 데이터 -> 빅데이터로 취합 및 정리 -> IT기술 발전 추구 -> 요식업 + IT 기업 으로~! 지금 새벽 2시 지나서..다시 자야겠습니다ㅠㅠ;; 사실 한국 인구보다 당연히 미국 인구가 훨씬 많고, 미국 우량주들 보면 빅테크 비롯해서 어마어마한 기업들 종합선물세트라서.. 역시 적립식이 좋겠습니다 음..한국주식 중에선 * 개인적으로 '네이버'를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웹툰, 제페토 등... 특히 스마트스토어의 등장으로 인하여 귀농 및 고령층 농가의 소득창출 및 판로개척이 훨씬 쉬워지고 빠른 정산은 더욱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에게도 흥미로운 소비경험을 경험케 해주고요. 제주도 애플망고,바나나,블러드오렌지,당근 맛있었습니다^^;; * 전기차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선 관련 SOC 및 인프라 관련주도 지켜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차만 나서서 해결될 일은 아니죠.. *한국주식도 좋지만 한국사회의 급격한 고령화는 걱정스럽습니다. 통일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통일 이라면 역시 이것도 SOC, 인프라 관련주가 당연히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철도,건설 등..
이젠정말 2021.07.09 13:30  
공부중인 주린입니다. 1.가치 = 미래의 케시플로우를 현재가치로 할인한 합 2. 한국의 주식은 대부분 싸이클주.=반도체,철강,화학,건설,조선,자동차 등 3.싸이클 주는 장기우량주가 아닙니다. ex)삼전은 반도체 싸이클을 따라가는 싸이클주.흔히 반도체 수퍼싸이클이라는 표현을 쓰죠.ex)애플은 소비재에 가깝다고 버핏옹이.. 애플,마소가 장기우량주. 피터린치 책보시면 차이가 설명되어있습니다. 4.싸이클 주는 미래 캐시플로우 예측이 힘듦. 기적의 선반영! 실적이 사상 최고를 찍어도 주가는 기어가죠. 말씀하신대로 단타쳐야죠.
TrueBl… 2021.07.09 13:30  
모든 투자는 가치에 투자하는 겁니다. 단지 판단하는 가치의 종류가 다르고, 가치수준의 판단이 다른거죠. 작년에 수익이 좋았다. 올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좋은 회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당장 내년에 갑자기 회사가 망할 일이 생길수도 있는거니까요. 반대로 아직도 제대로 돈을 못 벌지만 언젠가는 큰 돈을 벌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좋은 회사라고 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업에 비유해볼 수도 있는데 일용직을 하면 당장의 수입이 생깁니다. 반면 취업 준비 때문에 당장에 수입은 없어도 미래에는 괜찮은 수입이 생길 수 있죠. 좀 더 극단적인 경우 아이돌 데뷔를 준비하는 연습생이 될 수도 있겠죠. 이 중 어떤게 가치가 있다고 획일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요? 즉, 주식은 기업가치에 수렴한다고는 하지만 그 가치를 측정하는게 너무나 어려운겁니다. 그러니 단순히 재무재표, PER, PBR 같은 것만보고 가치투자를 한다는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거죠.
hobodo… 2021.07.09 13:30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같은 책을 보시면 문구에 대한 이해는 되실 거 같고, 한국 시장에서 찾기가 어려우면 미국 시장에서 찾으려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실제 그런 이유로 미국 시장만 하시는 분들도 여기 계시구요.
s2j2 2021.07.09 13:30  
대부분 우량주 장기투자 하라면서 예를 드는건 삼성전자 아닌가요. 강남 아파트 10배 오를때 삼성전자는 100배 올랐다고 하면서... ㅎㅎㅎ 그렇지만 대부분 지나가서 하는 소리지 미래를 누가 알겠어요. 우량주 장기투자는 개미들에겐 너무 어려운 이야기인것 같아요. 시장 주도주만 쫓아가도 충분한데 그것조차 어렵지요.
전가복 2021.07.09 13:30  
기업가치 ≠ 주가죠. 주가가 기업가치에 미달해도 적극적으로 주가를 부양하지도 않고 기업의 가치가 모든주주에게 공평하게 환원되지도 않기 때문에 기업가치=주가라는 공식은 성립할 수 없어요. 지배주주의 주식의 가치와 일반주주의 주식의 가치가 다르죠. 이 차이를 경영권 프리미엄이라고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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