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멘탈 잘 잡아야겠네요
caeld
잡담
1
2627
07.09
올해 들어 급등주 제약주 밈주 이런 것들 잘못 건드려서 큰 손해를 본 후로
엄청난 수업료를 통해 투자와 도박의 차이를 깨닫고 매일매일 수행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오늘같이 시퍼런 장에는 멘탈 붙잡기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급락이 있으면 급등도 오고, 전반적인 하락장이라 해도 오르는 주식은 있게 마련이니
차분히 생각해서 이성적으로 대응해야 함을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결국 사람이다 보니 당장 계좌 녹아내리는 꼴을 보면서 초연하기가 참 어렵죠.
오늘같은 날엔 앱을 잠시 끄고, 캔맥 하나 따서 넷플릭스로 재밌는 미드나 보는 게 답인 것 같아요.
(요새 How I Met Your Mother 정주행 중인데 워낙 유쾌한 톤이라 꽤 즐겁습니다. ^^)
유리겔라 빙의해서 주식 앱을 아무리 노려본들, 오를 놈은 오르고, 내릴 놈은 내리는데
이럴 때 분기탱천해서 뇌동매매 해봤자 증권사 좋은 일만 시켜주는 법이더라고요.
'A watched kettle never boils'라는, 중딩 영어시간에 배운 격언을 되새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