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하면 다 대박?…404%부터 -36%까지 천차만별 수익률

직장인 유모(38)씨는 지난 2월 말 오로스테크놀로지 주식을 800만원어치 샀다. 반도체 검사계측 장비 기업인 이 회사는 지난 2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엔 '따상'(공모가 대비 시초가 2배 후 상한가)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3월 말부터 주가는 하락했다. 5만원 선에서 현재 3만원대로 30% 넘게 밀렸다. 유씨는 "신규 상장 주식엔 다시는 투자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고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59만7000회(29만8500명)분이 지난 5월 경기도 이천시 물류창고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상반기 새내기 주 37개 중 7곳 '마이너스'

올해 상반기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주'의 운명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부는 공모가의 두 배 이상으로 주가가 치솟았지만, 오히려 주가가 하락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목도 있었다.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는데 주가가 시초가 아래로 떨어진 곳도 3곳 중 2곳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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