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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C: 자유당, CPC: 보수당, NDP: 신민주당, BQ: 퀘벡 블록, GPC: 녹색당)


2021년 캐나다 정당 지지율


자유당(중도-중도좌파): 38%(=)

보수당(중도우파-우익): 26%(-3)

신민주당(중도좌파-좌익): 20%(-1)

퀘벡 블록(지역주의 좌파): 8%(+2)

녹색당(환경주의 좌파): 7%(+2)

기타 정당/무소속: 1%(=)


집권 자유당 12%p차 압도적 1위



총 의석: 338석

과반 의석: 170석

선거 제도: 100% 단순다수 소선거구제


조사기관: Ipsos

조사기간: 6/17-22

표본크기: 1,501명

표본오차: +/-2.9%p



19년 10월 21일에 치러진 캐나다 연방 총선에선 100% 소선거구제의 힘에 의해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집권 여당 자유당이 제1야당 보수당을 누르며 의석 1위를 차지했으나, 득표율 합계에서는 표를 퀘벡 블록 등에 뺏기며 보수당에게 밀렸었습니다.


이후 신민주당의 암묵적 지원 속에 소수정부를 구성한 쥐스탱 트뤼도 총리 내각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이 아랫동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삽질들과 대비되어 고평가 받으면서 자유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두 자릿수 차 우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총리 어머니의 지인이 운영하고 관련 행사에 부인이 참가하던 특정 자선단체에 학자금 지원 사업 운영을 맡기는 바람에 이해충돌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전국단위 대규모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단체여서 선정했다고 해명하면서 사업계약을 취소하였으며, 봉사단체에선 총리 가족의 행사 참가는 대가 없는 순수 봉사활동이었다고 주장했으나, 특혜 여부를 조사할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열림에 따라 총리 내각은 지지율 급락이라는 정치적 위기에 처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캐나다 총선이 치러진 지 9개월 후, 트뤼도 총리 내각이 코로나 사태 대응 긍정평가를 등에 업고 기세를 올리고 있었으나 장학재단 논란이 터지면서 여당 자유당 지지율이 5.8%p나 급락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1야당인 보수당은 별다른 수혜를 얻지 못했으며, 대체로 진보야당이 실망한 여당 지지층을 끌어들이는 상황입니다.


19년 초, SNC-라발린 뇌물 사건에 대한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법무부 압력을 비판하며 조디 윌슨-레이볼드 장관이 항의 사임을 하는 사태가 벌어져서 자유당 지지율이 폭락하여 하마터면 총선에서 참패할 뻔한 전례가 있기에, 이번 사태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다방면에서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태로 인한 지지율 하락세가 시간의 흐름과 윤리위원회의 무혐의 판정에 따라 완전히 진정되었으며, 전년도 경제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회복 기대가 높아지는 와중에 초반에 부진했던 코로나 백신 접종에 엄청난 가속도가 붙으면서 트뤼도 정부 평가가 찬반이 팽팽한 수준으로 호전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앨버타/매니토바를 제외하고도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 총리와 같은 보수 성향 주 총리들의 코로나 대응 평가가 다시금 낮아지고 반동성애 성향 교육기관 지원 논란, 편의점 주류 판매 허용 공약 파기 논란이 터짐에 따라, 자유당보수당 간 전국 지지율 격차가 또다시 급격히 벌어지게 됐습니다.


한편, 에린 오툴 신임 보수당 대표의 성소수자 권리 옹호와 낙태 찬성 등의 중도친화적 성향에도 불구하고 전체 유권자에서의 평가와 인지도가 재그밋 싱 신민주당 대표와 2위를 다툴 정도로 썩 좋지 못하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반중 정서에 힘입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지 교체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등 떠나간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여러가지 방책도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반향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 결과, 제1야당 보수당은 Ipsos 조사에서 2005년 이래 지지율 사상 최저치신민주당에게 점점 2위 자리도 위협받는 처지에 직면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과거 캐나다 가톨릭 기숙학교들의 원주민 강제 교육 및 학대로 인한 사망자 유골 대규모 발견 사건이 터지면서 건국기념일 행사가 상당수 취소되고, 유례없는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지구온난화 대응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진보 성향 정당들의 과거사 되돌아보기 및 기후변화 집중 대응 목소리가 힘을 받으면서 보수 성향 정당의 역사관과 반-탄소세, 친-석유산업 입장이 지지 받기 어려운 구도가 형성된 상황입니다.

5 Comments
THXulT… 2021.07.02 15:00  
너 고소 ! 들어 올 것 같은 정당도 있네요.
WHLL 2021.07.02 15:00  
@THXulTra님 특히 자유라는 좋은 당이름이 한국에선 50년대부터 그렇게 오염되어버렸으니 참 아쉽습니다
이자식밥주지… 2021.07.02 15:00  
다당제 좋아용
WHLL 2021.07.02 15:00  
@이자식밥주지마님 여긴 특이하게도 100% 소선거구제임에도 불구하고 제3, 4당이 강한 편이더군요
이자식밥주지… 2021.07.02 15:00  
@WHLL님 보니까 미국 영국 빼고 선진국중에서 양당제는 거의 못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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