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마감 및 다음 섹터가 어디가 될까?

정보/뉴스


인기게시물



2분기 마감 및 다음 섹터가 어디가 될까?

Jun911 6 4919

안녕하세요.


1분기도 마감하고 나서 글을 적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6025161CLIEN


시드는 국장 1 : 미장 4 정도의 비율입니다. 2 : 8 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코인쪽은 1분기에 좀 시드가 있었는데 (전체의 10% 정도) 지금은 코인쪽은 다 뺀 상태입니다.


그래도 1분기에 코인은 약간 짤짤이하면서 수익을 냈었는데, 2분기에 코인은 약간 짤짤이하면서 손해를 봤네요 ㅠㅠ 크진 않습니다만 ㅠㅠ



4~6월 국장은 대략 500, 미장은 대략 800 정도 수익이 났습니다.


원금 대비 국장은 1~6월 토탈 39% 정도, 미장은 한자릿수입니다 ㅠㅠ


1분기 때는 국장은 대략 700, 미장은 대략 900 정도 수익이 났는데, 오히려 더 줄었네요 ㅠㅠ




미장은 크다고 해야 할까요? 작다고 해야 할까요? 여튼 조정이 3번 정도 있었다고 보는데


1월 말


2월 중하순


5월 초



나스닥 기준이긴 합니다만, 대략 그랬던 것 같네요.


미장에 처음 들어간 시점이 첫 조정 얼마전이라 처음부터 마이너스로 시작한 종목들이 좀 있었고,


2월 중하순의 조정은 생각하지도 못한 조정이었고,


4월 말에서 5월초의 조정 역시 생각하지도 못한 조정이었습니다.



특히 2월 조정은 깊이와 길이가 꽤 있는 편이었는데 (대략 3주?) 


그때는 코로나 이후에 급반등에 따른 조정이었다라고 그 뒤에는 이해했는데, 반등 이후에 


바로 한달만에 또 조정이 올거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2~3월의 조정 기간 동안 어떻게 어떻게 메꾸고 버티고 하면서 나름 저가 매수했던 종목들이


4~5월, 혹은 6월 결실을 볼 수 있겠다 싶었는데 4월말~5월초에서 재조정이 오면서 


다시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6월 본격적으로 회복할때 모두 회복하긴 했습니다만,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고 좀 적은 수익으로 마무리 됐네요.



사실 그냥 보유하고 있었다면 수익이 두배 이상이 됐을텐데 늘 그렇지만 


그래프가 떡상하는 기간과 결국 내 보유기간이 매칭이 되야 수익이 극대화 되는건데


그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을 수도 없고, 타이밍을 잡을 수 없다면 내 선택을 신뢰하고 기다렸어야 되는건데


2~3번 조정의 공포를 당하다보니 제대로 기다리지 못하고 매도한 것 같습니다.



후행적으로 보면 아쉬움이 남지 않는 트레이딩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80~90% 는 아니더라도, 선택했던 종목들의 30~40% 정도는 조금만 더 인내할 수 있었다면


수익률은 상당히 많이 올랐을텐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쉽네요.




그래서 하반기는 특별한 악재는 없어보이고, 국장이나 미장이나 꾸준할거라고 예측하긴 합니다만,


상반기 같은 조정은 없을 것 같다지, 하반기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보진 않습니다.



전반기에 12~15% 씩 지수가 오르면서 상당히 좋은 장이었다면


하반기는 큰 조정이 없을 것 같지만 안정적으로 우상향해서 4~6% 정도 오르는 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히려 결과적으로 뒤볼아보면 박스권 노잼 장세 보다는


전반기에 많이 오르면서 적당한 조정도 있었던 장세가 수익내긴 더 좋은 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만


뭐든지 다 후행적인 이야기겠죠.



전반기에 국장에선 효성티앤씨라던가, HMM, 카카오 등등 재미있는 종목들을 타이밍 맞게 잘 보유했다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었겠지만,


재미없는 종목을 가지고 있었다면 지수 수익률 만큼도 내기 어려웠겠죠.




결과적으로 어쨌든 전반기에 섹터 로테이션은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2월 중순까지는 성장주, IT, 신재생, 배터리, 전기차 등등이 제대로 달려주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금리나 인플레 우려에 대한 조정이 제대로 오면서 


에너지, 금융, 컨택트에 대한 섹터 로테이션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섹터 로테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언급하고, 그걸 직접 확인하고


확실히 이쪽 섹터가 오르네? 라는걸 확인해도



나에 대한 과감한 신뢰도 없고, 타인 or 매체에 대한 의심은 많다보니


섹터 로테이션에 과감히 참여하지 못하고, 발만 담구는 정도? 


결과적으로 섹터로테이션으로 약간의 이익은 봤지만 좀 더 과감했더라면 이라는 생각도 했는데



반대로 3~4월의 섹터 로테이션이 끝나고


5~6월의 성장주 랠리까진 아니어도 다시 성장주가 살아나고



섹터로테이션이라고 하기 어려운 뭔가 혼조세가 5~6월 이어지면서


뒤늦게 금융과 에너지 섹터에 좀 매달렸던 것 같습니다.




항상 어딘가에서 어떤 정보를 보던, 듣던 의심하고 


1) 무시하던가


2) 긴가민가 하면서 소소하게 발을 담구던가하면서



수익을 낼때는 제대로 못내고, 뒷북치듯이 움직이는 것 같아서



후반기에 어떤 섹터 로테이션이 될까? 를 고민합니다만


왠지 후반기는 박스권내에서 특별한 로테이션 없이 실적 or 수급 요소로 와리가리 할 것만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1~2월에는 상당히 열정있게 많은 정보를 보곤 했었는데


요즘도 꾸준히 체크하긴 합니다만, 1~2월에 비해서는 투자하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줄었습니다.



1~2월에는 관심이 10 이었다면, 요즘은 2 정도나 될까?


덕분에 시간이 많이 남긴 하는데, 10 을 쏟나, 2 를 쏟나 별로 수익률 차이도 없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여튼 하반기에 저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의 성투를 기원합니다.


요즘은 정말 어떤 섹터가 다시 뜰지 잘 모르겠네요.



결론은 잘 모르겠으면 그냥 FATMANG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미장 같은 경우 물론 애플이나 아마존 같은 경우는 좀 노잼이긴 했지만


구글, MS, FB 같은 경우는 YTD (1월 1일부터) 로 봐도 수익률 50% 는 넘는거 같더군요.



이것 저것 신경쓰기 싫을때는 진짜 FATMANG 이 짱인 것 같긴 한데,


막상 또 그러려고 하면


너무 심심하잖아,


그래도 가끔 트레이딩의 재미도 있어야지,


시총 너무 큰데 더 가겠어?



등등의 변명을 하면서 결국 다른 종목으로 눈을 돌리게 되네요.


참 주식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6 Comments
쌀벌레 2021.07.02 09:00  
제가 쓴 글인 줄 알았네요 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Jun911 2021.07.02 09:00  
@쌀벌레님 미장 기준 2~3월의 조정, 4월의 조정을 잘 이해하고 움직였어야 하는건데 너무 겁나고 조급했던 부분도 아쉽고, 의심하고 뒤늦게 따라간 부분도 아쉽고 그렇네요 ㅎㅎㅎ 아쉬움이 남지 않는 트레이딩은 없겠습니다만, 다시 그런 폭의 조정은 오지 않을 것 같아서 결과적으로 큰 기회를 날린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전반기였습니다. 후반기도 다 같이 성투했으면 좋겠습니다.
네코야시키 2021.07.02 09:00  
주식이 가장 재미 있을 때는 돈을 벌 때 인거 같음.. 팡이 재미 없다고 해도 돈만 잘 벌 수 있다면 만족...
힙합팬 2021.07.02 09:00  
하반기는 미장 국장도 거의 박스권같은 상승이겠군요 힝ㅎㅎ 실적이 첫번째다!
Jun911 2021.07.02 09:00  
@힙합팬님 뭔가 금리나 인플레로 겁주는건 상반기로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또 상반기 보다 하반기 실적이 좋은 편이 많아서 아마 하반기에는 특별한 조정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상반기 지수 상승률이 꽤 높은편이라, 하반기는 우상향은 하더라도 지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mdkapp… 2021.07.02 09:00  
시장에 노이즈가 너무 많죠. 테이퍼링이니 금리인상이니 뭘 따라가니.. 개인 입장에서는 애널리스트들보다 좋은 시각으로 좋은 회사를 골라내기만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에 가장 큰 비중이 있고, 반도체와 태양광, 빅테크를 많이 갖고 있었더니 셋 다 조정기에 온갖 욕을 다 먹으면서 빨리 팔아버리란 소리나 들었죠. 근데 6월말에 오니까 결국 나스닥을 훨씬 이기고 있네요. 회사가 돈을 잘 벌면 주가가 오른다는 유일한 진리를 등한시하고 자꾸 시장이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만 맞추려 하면 (맞출 수 없는데도)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