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강보합…S&P500·나스닥 이틀째 동반 사상 최고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뉴욕 증시가 미미하게 올랐지만, 사상 최고를 경신하며 고공행진했다. 소비자들의 높은 자신감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동시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하지만 상승폭은 미미해 낮은 변동성 장세가 계속됐다.

2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9.02포인트(0.03%) 올라 3만4292.29를 기록했다. 장중 100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S&P500은 1.27포인트(0.03%) 상승한 4291.89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27.83포인트(0.19%) 오른 1만4528.33로 체결됐다. 2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다시 썼다.

◇소비 자신감 '쑥'…고용 호조 기대감

이날 증시는 지표 호조에 상승탄력을 받았다. 민간경제기관의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소비가 2분기 강력한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이번주 금요일(2일) 예정된 6월 신규 고용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주택시장도 활황이다. 지난 4월 S&P케이스실러 가격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넘게 올라 30년 넘게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시애틀을 포함한 5개 미국 도시들은 상승률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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