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받은 이재용, 주식부자 1위 등극…카카오 김범수는 3위 껑충

홍라희·이부진·이서현 삼성家, 주식부자 톱5 줄줄이 입성
작년 3위 셀트리온 서정진 14위로…BTS 방시혁 9위 진입

지난해 6월25일 종가 기준 지분평가액과 올해 6월25일 기준 지분평가액 비교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한민국 주식부자 1등 자리를 작고한 고(故) 이건희 전 삼성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았다. 이 부회장뿐만 아니라 이건희 전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일가가 지분 상속으로 단숨에 주식부자 '톱 5'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시가총액이 급증한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은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30일 <뉴스1>이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의뢰해 지난 25일 종가 기준 국내 주식부자 순위를 조사한 결과, 이재용 부회장이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 계열사 6개사의 주식 15조6807억원어치를 보유했다. 이는 1년 전 7조2583억원의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과거 주식부자 1위였던 고 이건희 전 회장의 지분 상속이 지난 4월 완료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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