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2017 -> 2020.03보면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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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2017 -> 2020.03보면 쉽죠.

우리리리 24 3445

네이버를 2017년에 샀으면 2020 코로나 기점까지

거의 보합권이었습니다. 3년동안 비슷했고

카카오도 2017년 부터 내리막찍고 2020년 코로나 언택기점에 보합으로 올라왔습니다. 2017년에샀으면 2018 2019년에는  - 40% 였죠. 겨우 언택붐 일어났을 때 탈출각 잡혔습니다.

그리고 개미들 기준으로는 고점 때 가장 좋은 기사가 쏟아지기 때문에 고점을 많이 물죠. 물론 저도 포함입니다. 하하


근데 네이버 카카오 예전부터 잘 될 걸 아셨다구요..? 

못사서 아쉽다구요? 제가 볼땐 그런분들 중에는 저도 포함해서 대부분은 -40퍼 한번이라도 찍혔으면 손절 했을겁니다.


2년뒤 지금 들어간 돈에 -40% 찍혀있다고 생각하면 과연 그게 멘탈 유지가 쉬울까요. 코인 분들 떨어지는거 보면서 주식은 펀더멘탈이 있어서 안 그럴까 생각해보면 또 그런건 아닙니다.

정말 큰 대형주들도 마이너스 50% 찍히는 경우 많습니다.


현대차도 말할 것 없이 2012년 이후에 샀으면 코로나지점까지 거의 8년을 내리막 걸었죠. 8년을 투자했는데 원금의 마이너스 70퍼센트 였습니다. 

 서울에 집을 샀으면 돈이 몇배는 불었을 텐데 현차를 사서 원금의 30퍼만 남았다고 상대적 비교까지 해보면 더 어마어마 한거죠.


그냥 주식 엄청 어렵습니다. 말은 쉽죠. 사실 상승장에만 먹어 오면 쉬워보이고 코로나 상승장은 그 상승장 중에서도 아마 최고의 상승장일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저때 주식을 해오던 분들 이야기가 항상 궁금합니다. 솔직히 무슨 생각하고 하락장 버티는지 대응하는지가 상승장 먹는거보다 훨씬 몇배는 어렵고 고수의 능력이라고 봅니다.


제가 지금 투자해서 하락장이 와서 2023년 2024년에 제 원금이 반토막 이라면 하하 호호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제가 코로나 부근의 영상을 자주보는데 정말 고수분들은 그때 떨어진거의 두려움보다 새로운 종목을 찾거나 포트를 변경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시더군요. 저였으면 과연 그럴 수 있었을지. 아마 멘탈 나갔을 겁니다.

hmm도 반대로 넘겨보면 지옥 같은 시기가 있었습니다. 과연 저 시기에 저걸 버틸 수 있었을까요. 


 결국에 투자의 전설로 남으신 분들이 잃지 않는 투자가 제일 우선시 되어야한다고 했지만, 무슨 소리야 리스크 안고 빨리 많이 벌어야 하지라고 생각드시는 분들이 언제까지 성공 할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전 그들의 대부분은 실패 할거라고 확신합니다.




24 Comments
전가복 2021.06.27 13:00  
존버할멘탈이 되면 존버하구 안되면 자산배분해야죠.
lights… 2021.06.27 13:00  
현대자동차...ㅠㅠ 10년????
우리리리 2021.06.27 13:00  
@lightstone님 10년 존버하는 동안 옆 친구가 부동산으로 버는거 봤으면 살기가 싫었겠죠. 그리고 팔았는데 지금 가격으로 회귀한거 봤으면 두배는 어이가 없을거에요..
오징어순대 2021.06.27 13:00  
@오징어순대님 개인적으로는 상승장에서 버는 것보다 하락장에서 대응을 어케하는지가 훨씬 고수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정말 인간으로서 생기는 공포심 두려움을 거스르면서 역으로 본능을 이겨내는거니까요. 저도 상승장에서 먹은 사람이라서 어디가서 주식으로 벌었단 소리 잘 안 합니다. 사실 올랐다는건 까먹을 일만 남았다는거죠.
우리리리 2021.06.27 13:00  
저런 하락장 버티고 수익 내는 경험을 해야 체득하는거라 .. 그 전에는 아무리 좋은 투자 철학이나 주변 경험도 이론상 알지만 행동으로 연결은 힘들죠. 그래서 어렸을때 (혹은 긴 호흡으로) 투자 습관을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존리채널에 11살 꼬마숙녀가 나온편이 있는데 정말 투자자 자세가 훌륭하더군요. 투자는 단순하게 ( 분석, 판단, 매수, 홀딩, 매도) 만들면 쉬운데 , 각자 희망 욕심과 다르게 움직이는 시장간의 괴리를 수용 못해서 그렇게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신경과학 관련 보면 동물과 인간 뇌 발달, 편도체와 해마에 담긴 생존을 위한 반응과 변연계가 함께 작용해서 투자시에 평가 손실을 볼 때 그 위험감지와 회피 기제가 생물학적으로 작용하는거라고 이해는 하게 되더군요.
dminor 2021.06.27 13:00  
@dminor님 사실 어릴 때 소액으로 돈 잃고 벌고하면서 미리 겪는게 좋죠. 한편으로는 정말 좋은 투자 스승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떻게보면 유투브가 개인투자자가 투자하기 좋게만들긴했네요.
우리리리 2021.06.27 13:00  
2@우리리리님 10여년전 투자 초기에 단타는 어떻게 하는지 관심이 가서 유튜브에서 찾아봤는데 대부분은 가진돈을 2번 정도씩은 잃고 자신의 매매 실수 되짚어서 고쳐가며 매매전날에 기준(하락시 매수가 반등시 매도가, 손절가) 시나리오 세우고 기계처럼 매매하더군요. 단타가 맞는 타고난 맹수감각을 가진 일부 공격적인 분들도 있겠지만 , 만약 그런 분들의 채널을 보지 못했다면 게으르고 자제력 부족하고 충동적 매매 초보였던 저는 똑같은 손실 시행착오를 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투자 스타일 정하는데 시행착오를 줄인 점에서 책과 함께 유튜브의 덕을 봤죠.
dminor 2021.06.27 13:00  
@dminor님 단타를 하는 분들도 떨어지는거 하락의 무서움을 모르는게 아니죠. 투자의 방식이 문제라기보단 주식이라는 자산이 오랜기간 내리막을 갈 수도 있는 자산이라는걸 아는게 사실 중요하죠.
우리리리 2021.06.27 13:00  
@우리리리님 공감 합니다. 그분들 의견도 시장 상황에 따라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dminor 2021.06.27 13:00  
그래서 배당보고 들어가서 재수로 주가 오르면 팔고 튀는. ㅎㅎ
pkpk 2021.06.27 13:00  
18년에 시작해서 여기까지 오는데 별일을 다 겪고 나니 나름 주관이 붙긴 합니다.
jio 2021.06.27 13:00  
전 그래서 자산배분!
Workin… 2021.06.27 13:00  
너무 어렵습니다. 잘 하는 분들 부럽습니다 ㅜㅜ
핵피곤 2021.06.27 13:00  
입문 90% < 초보 9% < 중급 0.9 % < 0.1% 고수 < 초고수 계좌 존재를 까먹은 우량주 장기투자자 (첫째 딸)/ 저랑 같이 투자하는 분들은 2019년도 진입해서 현재 200, 300% 이상입니다. 그냥 홀딩 중. / 저는 중급이기를 희망하지만, 아직도 20년차 입문이네요 ㅎㅎㅎ
YODA 2021.06.27 13:00  
@YODA님 20년동안 주식을 하신거면 중수가 아닐까요. 아마 저는 퇴출됐을지도 모르겠네요 하하..
우리리리 2021.06.27 13:00  
특히 2018년 한해가 최악이었죠. ㅎㅎ
바그다드고양… 2021.06.27 13:00  
제 일기 보고 오셨나요? ㅎㅎ
고니드니 2021.06.27 13:00  
2009년6월에 사서 갖은 시련 속에 1/5토막 수준까지 나면서서도 버텨서 11년만에 3배 먹고 나왔어요 많이 힘들었지만 존버로 크게 보상받았네요
지브롤터 2021.06.27 13:00  
@지브롤터님 ㄷㄷ 그정도면 먹을능력이 있으시네요
우리리리 2021.06.27 13:00  
오십을 넘고 보니 대충 10년에 한 번은 큰 기회가 오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투자는 기다리며 내공을 쌓고 있다가 지금이 기회다 싶으면 영혼까지 털어서 투자하면 손해는 안볼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그래왔지만 앞으로는 안그렇겠지라는 의심은 후회를 부르는 것 같아요... 웅크리고 있다가 기회라 생각되면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하세요.. 지금 30이 되지 않으셨다면 아직 여러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과거의 나에게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네요...
에서로 2021.06.27 13:00  
MDD도 고려해야 하는 이유… 잘 읽었습니다.
귀토레미 2021.06.27 13:00  
좋지 않은 장에도 떠나지 않는 사람이 승자입니다.
윈터린 2021.06.27 13:00  
주변의 주식 처음하는 분들도 200% 손쉽게 벌었으니 이런 대상승의 장은 처음하는 사람도 손쉽게 진입하고 돈을 넣을 수 있는 분위기이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주식으로 돈을 벌기 어려우면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싸게 사줄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테니... 더 바보 이론의 증명이 눈앞에서 이루어졌네요. 주식시장 어렵다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항상 입문자이고 배우는 마음입니다. lg디스플레이 14년 존버 -44% 인 여전히 초보자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Mazurk… 2021.06.27 13:00  
어찌보면 투자에 쉬운 답이 있는데, 주식을 쌀 때 사면 됩니다. 주가는 대중이 외면하거나, 공포에 질렸을 때 싸지죠. 이때 사면 빠져도 많이 안빠지더라구요. 그리고 늘 분할매수를 염두에 두고 투자하고.. 그럼 뭐 시장이 약세장이라도 최소한 잃지는 않습니다. 많이 먹고 싶어서 욕심을 부리면 꼭 탈이나더군요. 그렇게 버티면서 공부하다 보면 작년 같은 위기가 기회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결국 기본에 충실하면 최소한 잃지 않는 투자가 가능한거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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