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레지던스리츠라고 해서 부평 임대 아파트를 주 리츠 자산으로 하는 상장리츠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3-5년 이상 돈 홀딩될 각오를 하고 샀거든요

상장리츠 중에서 몇 안되는 주거 부동산 리츠라서 더더욱...

근데 갑자기 공시가 나더니 호텔을 리츠에 편입시켰습니다.

물론 현행법상 아무 문제 없습니다

호텔도 부동산이니까요

여기서 어떻게 호텔을 갑자기 매입했냐는 건데

지금 부평 부동산 값이 올라서 이 리츠 자산 평가금액이 올랐습니다

그걸 담보로 해서 차입을 실행하고, 차입금으로 호텔을 산 구조가 되는 셈입니다.

문제는 여기 투자한 투자자들은 평가금액이 올라서

그 걸 바탕으로 뭘 또 빌려서 하는 걸 생각을 못했고

개인투자자들 대부분은 부동산 평가액 오르면 그게 리츠 종료일에 정산금으로 자기한테 오겠지 한 건데

평가 차액이 호텔에 투자되어버린 꼴이거든요

또 하나는 매입한 호텔 자산이 이미 이지스가 가지고 있던 지분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위에는 그렇다치고(그렇게 칠 수도 없지만) 이것이 좀 컸습니다.

다른 리츠나 소유주의 것을 산거면 또 모르겠는데

그게 이지스 소유의 리츠라는게 참..

저도 소액 있지만

호텔을 살거면 애초에 다른 리츠를 사던가 할 텐데

자기네가 만든 거진 유일한 주거용 상장리츠를

자기네 스스로 가치를 까먹는다는 생각을 안 할수가 없네요

저는 일단 익절 나가고, 신한알파리츠로 돌릴까 합니다

오피스 리츠지만 애초에 신한알파는 처음부터 본인들이 성장형 리츠임을 표방했으니까 뭘 더 사든 딱히 부담이 없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