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LG디스플레이 잠시 샀다가 바로 튄 경험담 및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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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LG디스플레이 잠시 샀다가 바로 튄 경험담 및 이유

네코야시키 10 2825

LG디스플레이 주식으로 올해 1월 쯤에 잠시 담궜다가... 

쬐금 익절하자 마자 바로 도망 나온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배경이....

올해 1월 LG전자가 롤러블 핸드폰 발표하는 영상보고 ...

이건 혁신이다!!  LG전자에 납품하는 LG 디스플레이는 떡상할 거야! 

하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롤러블 디스플레이 부품은 중국 BOE 제품이더라구요...ㅡㅡㅋ

(정말 이 때의 충격은 잊을 수가 없음.. 중국이 이 정도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따라잡다니..)


얼마나 LG디스플레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같은 계열사 디스플레이를 안 쓰고 중국 제품을 쓸 가 생각해보니 

등골이 서늘해 지면서 답이 안 나와 바로 튀었습니다. ㄷ


물론 애플이 롤러블 디스플레이 쓰게 되면서 LG디스플레이 쓴다고 하면 LG 주가가 엄청 올라가겠지만

애플이 LG독점으로 디스플레이 공급 받을 리도 없고.. 

다른 스마트폰 완제품 업체 중... 애플 외에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쓰는 곳이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차라리 애플 주식을 사는게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던....


그리고, 전에 LG에서 1억짜리 롤러블 TV를 판매한 적이 있는데 

이 제품이 10대도 안 팔렸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 보면.. 휴대용품일 경우 롤러블이 유용하지만

굳이 집에 두고 쓰는 TV가 비싼 롤러블 제품일 필요는 없으니 인기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들어 중국의 기술 추격이 점점 무서워 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LCD는 이미 중국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다 차지하고 있고..

OLED도 중국이 이미 많이 추격한...ㅠ


그래서 저의 결론 (이건 그냥 넘겨 보셔도 됨)

1. 중국은 이미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한국을 많이 추격하였으며, 가격은 훨씬 저렴함

2. TV나 모니터는 장사가 잘 안되니.. LG디스플레이는 더더욱 스마트폰 완제품 업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음

3. 하지만 중국의 제품이 LG 디스플레이 제품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현실에서, LG디스플레이는 가격 결정권이 없이 스마트폰 완제품 업체에 끌려다녀야 함

4. 결국 LG디스플레이 주가가 크게 오를 거 같지는 않음... 

5.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이 나온다면.. 애플 주식이 떡상할 거 같으니 차라리 애플 주식을 사는건 어떨가 함..

10 Comments
사람이사람답… 2021.06.16 07:00  
LGD를 소형 OLED 전망보고 들어가는 사람은 없을텐데요;;; 소형 OLED는 삼성이 쥐고 있잖아요.. 애플 9월에 샀는데 여전히 마이너스네요.. ㅠㅠ
네코야시키 2021.06.16 07:00  
@사람이사람답게님 그렇죠.. 엘지디스플레이 하면 모니터 노트북 페널이나 TV같은 대화면이 주력인데..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수요가 많았지만, 이제 코로나 좀 진정되면 성장모멘텀이 좀 줄어들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개인 의견이에요ㅎㅎ
대충열심히 2021.06.16 07:00  
1. OLED TV 패널은 독점입니다. 그거 보고 들어가는 거고요. 이제 oled tv를 시작했으니, lcd 파이 뺏어먹으며 성장 가능성이 있지요. 물론 중국이 oled tv 몇년안엔 따라오겠지만 그 몇년동안은 먹을수 있어요. 롤러블은 기술과시용이죠. 삼성 micro TV the wall 처럼요. 2. 패널업계 기준, 수율만 좋으면 대형 TV가 이익이 많이 됩니다. 중소형의 왕 삼디가 왜 qd-oled 하려고 난리를 치고 있을까요. 3. 스마트폰은 애플향 삼디 파이를 엘디가 뺏어오고 있는 부분이라 몇년간은 엘디 괜찮습니다. 원래 엘지폰향은 거의 없었어요. BOE는 올해도 납품 실패했으니 내년까지는 삼디/엘디 나눠먹을거에요. 4. 주가는 사실 이미 많이 올라서, 더 오를지 아닐진 아무도 모릅니다만, 아직 oled tv + 아이폰 13 납품이 있어서 한번은 뛸거라 생각합니다. 그 폭이 얼마인진 모르겠네요. 5. 롤러블은 한참 멀었습니다. 엘디 영업이익 올해까지는 확실히 좋다고 봅니다. 단 올해 영업이익 좋을게 다 선반영된건지 한번 더 뛸 수 있는지는 개인 판단이겠지요. 중국경쟁은 2년뒤부터나 고민해도 될거 같네요
아이러브유 2021.06.16 07:00  
처음에 pdp 대형 나왔을때 억이 넘었었어요...대중화가 되어서...지금의 가격이 된거죠.. 롤러볼tv는 비싸서 못사는거지....한 500만원이면 불티나게 팔릴거라 봅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그렇고, 공간활용도 그렇구요...참고로 롤러볼tv는 천장에서도 내려오는 것도 가능하구요. 답은 가격을 빨리 내려야죠....
알면용취2 2021.06.16 07:00  
lgd 차량 oled 점유율이 90%에 per가 10입니다. 엘전 tv 판매량이나 평균가는 호조고요. 또, lcd의 단가가 상승하고 oled의 단가가 하락하면서 자체 lcd+oled 생산라인이 돌아가는 lgd의 가격경쟁력은 2021년에 오히려 더 좋아졌고 한동안은 유지되거나 더 좋아질 예정입니다.(다만 lcd는 지금 접을 예정이었는데 치킨게임이 끝나는 바람에 상황이 애매하게 된 감이...) 한 4~5년 뒤 미래의 점유율을 보장할 수 없단 점에서 불안불안하고, 지금 주가가 잘 안 오르는 데는 이런 불안점이 반영되었다고 보지만 현재의 lgd는 오히려 정말 오랫만에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해석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lgd 주가를 비관적으로 볼 수는 있는데 기본 예측 중에 객관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말씀 드려요~ lgd의 불안점은 근시일 내에는 없고 스마트폰에서 점점 벗어나서 다른 영역으로 이전하려는 지금의 시도가 얼마나 잘 되냐가 미래를 가를 거라 봅니다.
네코야시키 2021.06.16 07:00  
@알면용취2님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스마트폰에서 벗어나서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면 LG 디스플레이가 날아 오를 거 같은 ㄷㄷ
알면용취2 2021.06.16 07:00  
@네코야시키님 네. 미래에 대한 불안정이 지금 lgd 주가를 누르는 두가지 원인(하나는 15~20%를 찍는 공매도 ㅋㅋ) 중 하나라고 봐요. 동시에 뭔가 비전이 제시되면 훅 살아날 것 같고 그래도 삼성과 다르게 수직계열화가 발생하는 게 tv랑 모니터(lg전자 모니터 사실 게이밍 모니터 대중화 전까진 세계 5위권에 삼전보다 훨 많이 팔았...)밖에 없으니 사업이 안 풀릴 때 바닥이 뚫려 있는듯한 불안한 마음이 있죠.
산타클라라 2021.06.16 07:00  
4월에 익절하고 내렸다가 다시 탔습니다. 역시 타니까 일단 내리고 보네요. 그래도 전 LGD 아주 좋게 봅니다. 시총, PER, PBR, 업황등을 다 따져보아도 이만한 종목이 없는거 같네요.
킬라시 2021.06.16 07:00  
말씀하신 논리라면 삼성을 팔아야겠군요 소형은 따라잡혀 대형은 시작도 못해 LCD가격은 올라 거기에 노조 파업까지해
네코야시키 2021.06.16 07:00  
@킬라시님 그래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잘팔리는 편이니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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