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안랩을 보면서 선물, 현물의 차이가 심하게 발생하여 용어 설명을 한 번 해드릴까 합니다.

그림부터 보시죠.

우선 베이시스라는 것은 선물에서 현물을 뺀 가격을 말하며 이 차이가 플러스일 경우 콘탱고, 마이너스일 경우 백워데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어렵지 않고 간단한 용어입니다.

안랩의 현재가를 보면,

133900원입니다.

안랩의 선물가격을 보죠.

106,200원입니다.

베이시스가 -27700원으로 백워데이션 상태입니다. 

상당한 가격차이인데 이는 4월 선물만기까지 안랩의 주가가 오르지 못 할 것이라 생각하여 선물을 매도하는 물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만약 안랩을 4월만기까지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면, 

현물 안랩을 사기보다는 선물 안랩을 사는 것이 현재가 기준으로 27700원이나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백워데이션 상태라면 거의 95%이상의 확률로 안랩은 하락하게 됩니다.

베이시스가 다시 적정수준으로 맞춰질 때까지 안랩의 주가가 오르기는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간혹 호재를 내고 미친듯이 오르는 경우 주가가 위에서 맞춰지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작년 LG의 경우 애플카 이슈로 인해 그런 흐름이 나왔었습니다. 

일단 저는 이런 베이시스 상황에서 안랩이 더 갈 것 같지는 않다고 봅니다. 

* 차익거래란?

한가지 더 설명드리면 현재 안랩의 현물가격이 고평가 되어 있으니 안랩을 공매도 하고 안랩의 선물을 매수하여 만기까지 가져간다면 1주당 25%정도 무위험으로 차익거래가 가능합니다. 안랩의 공매도가 가능할 때 해볼 수 있겠죠. 개인에게도 공매도가 풀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외인, 기관은 이런 무위험 차익거래를 과거부터 해오고 있고 개인들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