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보고서들 보고 있으면
안녕하세요.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맹신하지도 않습니다만,
애널리스트들이 뭘 알아? 하면서 개무시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말 그대로 뭐라고 해야 할까요?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걸 그래도 개념 정도 잡아줄 수 있는 정도로 활용한다고 할까요?
그래서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자주 보는데, 아주 디테일하게 보진 않습니다.
그냥 휠로 휙휙 돌려가면서 한시간에 10~20개 리포트를 보곤 합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씩 말이죠.
근데 보다보면, 물론 올해 한국 기업들이나 미국 기업들이나 실적이 대부분 엄청나게 잘 나오고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향후 실적이 더 개선될거라는것도 동의합니다만
모든 리포트가 다 upside 30~50% 씩 남았다고 BUY 의견만 있더군요.
물론 가끔가다 sell 리포트 나오면 여러 언론에 소개하거나 삼프로 방송에서 언급해 주기도 합니다만
거의 대부분의 리포트가 다 목표주가 30~50% upside 남았고 BUY 만 외치고 있으니
단순히 믿고 안믿고를 떠나서,
섹터 서칭, 종목 서칭하는게 뭔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올해 전반기는 후행적으로 보는거긴 합니다만, 섹터 로테이션이 그럭저럭 눈에 띄게 보였다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그 섹터 로테이션에 잘 타고 같이 먹었냐/아니냐는 별개의 문제겠습니다만
최근에는 어떤 섹터인지 약간 애매한 느낌이네요.
금융/에너지 섹터도 오를만큼 올라서 한국이나 미국이나 박스권이거나 조정인 것 같고
한국은 최근에 원전이나 식음료, 의류 섹터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걸 섹터 로테이션이라고 부를만큼인가? 보면 원전쪽은 그냥 한미 정상회담 효과라고 생각되고,
식음료나 의류는 섹터로테이션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것 같구요.
결론적으로 애널리스트 리포트들을 봐도 다 꿈과 희망만 얘기하니까
어떤 종목, 어떤 섹터가 하반기에 괜찮을 건지 잘 와닿지가 않네요.
역시나 결론 없는 잡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