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시총을 보면 네이버가 너무 저평가인 듯?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네이버를 다니시는 분들 제외하고는 제가 네이버에 대한 이해도가 꽤 높을 거 같은데
그 이유는 2003년에 e-커머스 창업해서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략 경력이 17년 정도 되는거 같은데, e-커머스 운영하시는 분들 혹은 간접적이라도 대충 아시는 분들이라면
그 어떤 채널보다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부은 채널이 바로 네이버 라는걸 아실겁니다.
제가 네이버에 쏟아부은 금액만 해도 20~30억은 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따지고 보면 네이버는 굉장한 기본적인 수익원을 가지고 있는 엄청난 회사라는건 맞습니다만,
현재 밸류가 적정한지는 따지고 봐야겠죠.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테슬라 = 좋은 회사, 엄청난 회사가 맞지만
테슬라 = 좋은 종목은 아닐 수 있으니까요.
네이버도 비슷한데, 아무리 그래도
네이버페이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나 네이버 페이 거래액 (올해 대충 40조 예상) 과
네이버쇼핑이 가지고 있는 가격비교 지위나 네이버 쇼핑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매출을 생각해봤을때
쿠팡의 올해 거래액 (30조 예상) 을 비교해보면
쿠팡의 시총이 대충 80조인데, 네이버 시총은 60조란 말이죠.
더군다나 쿠팡은 그냥 쇼핑 전체의 시총이 80조인데, 네이버는 많은 사업부들이 있고 그 총합이 60조라는건데
네이버 쇼핑 > 쿠팡을 동의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단순 점유율은 네이버 쇼핑(페이) > 쿠팡이 맞습니다만
뭐 직접 판매냐 간접 판매냐의 차이도 있을거고, 여러가지 반론도 있을 수 있으니
그냥 네이버 쇼핑(페이) = 쿠팡을 퉁친다고 해도
둘의 시총 차이는 너무 많이 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문제는 쿠팡의 시총이 내려올 것인가? 네이버의 시총이 올라갈것인가? 에 달려있는데
그걸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가 참 어렵죠.
그냥 결론 없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