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인플레" 힘받는 시멘트·식음료株

물가상승 따른 원가 부담
소비자에게 전가 가능해
가격 인상 아세아시멘트
연초에만 22% 넘게 급등

음료값 올린 롯데칠성도
이달 7% 오르며 상승세

인플레이션 압박에 국내외 금융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가운데 가격 인상을 통해 원가 부담을 전가할 수 있는 시멘트, 식음료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이례적으로 두 차례 연속 올렸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1.25%로 22개월 만에 코로나19 사태 직전 수준까지 올랐다. 금리 인상으로 국내 증시에서 성장주 하락세는 가팔라진 반면 가치주는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라 증시 주도주가 가치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격을 인상했거나 지난해 3분기에 이미 제품 가격을 올린 시멘트·식음료 관련주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이 금리를 인상한 당일인 14일에도 이들 업종 주가는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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