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찾기 실패’ 대우조선해양…장기 표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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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
‘새 주인 찾기 실패’ 대우조선해양…장기 표류 가능성도
유럽연합(EU)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 독점을 이유로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기업 결합을 지난 13일 불허했다. 사진은 14일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 [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이 무산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 찾기가 또 험로에 빠졌다. 지난 2001년 워크아웃(재무개선작업) 졸업 이후부터 따지면 20년 넘게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16일 정부와 재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조만간 대우조선의 ‘민간 주인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3일 유럽연합(EU)의 현대중공업·대우조선 기업결합 불허 직후 유감을 표명한 뒤 “대우조선의 근본적인 정상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대우조선 인수에 선뜻 나설 기업이 별로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과거 대우조선 매각 입찰에 나섰거나 사업 연관성이 크다는 이유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곳이 포스코·한화·효성·SM상선 등이다. 그러나 네 기업은 이날 대우조선 인수 가능성에 대해 고개를 가로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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