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주식이야기. (부제 : 팔지 않았으면 아직 손해가 아니지 않을까?)
주식을 시작한 초반에는 테마주 기웃, 상한가 친 종목 기웃 등등 살짝씩 발담궈서 주식이 타이밍만 잘맞추면 된다고 생각했죠.
하루 점심값 혹은 치킨값 벌었다. 이러면서요.
그러다가 욕심이 생겨서 리딩방이니 뭐니 하는데 들어갔는데 오히려 시야가 흐려지더라구요. 그러다가 물리기도 하구요.
거기서 알려주는 종목 뭔가 다 사야 할 것 같고, 점점 조급해지고, 남들보다 못 먹으면 내가 늦어서 못 먹었나 싶고.
그리고 리딩방에서 이런저런 현재 주식장에 대한 설명이나 해당 종목 분석 등을 해주는데 하등 쓸데없는 개소리입니다.
진짜 개.소.리에요. 걔네도 잘 몰라요. 뉴스나 혹은 썰을 풀어줄 때 있는데 다 유통기한 지난 쉰내가 풀풀 나는 것들이에요.
그리고 생전 처음 들어보는 듣보잡 기업들도 많은데, 솔직히 누가 사겠어요.
이름도 모르는데 뭐하는 회사인지는 알까요. 이런 종목들 누가 사냐면 저런 리딩방에서 던져주니까 사는거에요.
이거 오릅니다. 사세요.(너네가 호가를 만들어주는거야) 이렇게요.
그런 종목들 보면 시총도 얼마 안되서 적은 금액에도 들썩들썩 거립니다. 그러니 사람들 눈이 획 돌아가죠. 어 오르네!! 이러면서요.
주식은 우상향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그럼 ㅈ됩니다.
우상향 생각하려면 자~~아~~앙기 분할매수로 투자 하셔야되요. 3년 적금, 5년 적금 이렇게 넣는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차라리 항시 박스권이라 생각하고 적당히 잔잔할때 샀다가 잠깐 오를 때 팔자 라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어느 세월에 불리냐, 씨드가 적어서
오르는 기세에 올라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
장동민이 단타로 몇배를 벌었지 않았냐!! 라고 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런 운은 없다. 라고 생각하세요.
막 올라타지마요. 평단이 낮은게 장땡입니다.
사람들이 ㅈ됐다!! 물렸다!! 이럴때 아. ㅅㅂ 떨어졌네 좀 있다 오르면 팔아야겠다. 정도로 끝납니다.
솔직히 매일 장마감후에 상한가, 하한가 치는 종목들 보세요. 이름 아는 회사가 얼마나 있는지.
코스닥, 코스피에 얼마나 많은 종목들이 있는데요. 굳이 모르는 회사에 소중한 돈을 넣을 필요는 없죠.
상한가를 쳐도 ㅅㅂ 뭔데 저건 저렇게 튀었대? 라고 보세요. 하루 혹은 며칠안되서 급락하는게 대부분이에요.
거기에 물렸다 생각해보세요. 어휴..
사람들이 아는 종목이 안전해요. 사람들이 알아야 사죠. 혹여나 물려도 나중에 구조대가 옵니다.(재무가 건전한 회사라는 전제 하에)
조급하신분들은 차라리 HTS에서 테마별로 묶인 종목을 보세요.
그 중에 요즘 이슈인 혹은 조만간 이슈가 될만한 테마에서 아직 저평가 된 종목이 있다 싶으면 거기에서 존버하고 계세요.
그럼 리딩방 애들이 들릴 때가 있어요. 테마주다 뭐다 그러면서요. 그땐 빤짝하면서 급등할꺼에요. 그럼 파세요. 무조건. 개꿀이죠.
물론, 안올수도 있어요. 왜냐면 코스닥, 코스피엔 2천개가 넘는 기업들이 등록되어 있거든요.
그러니 뭘로 벌어먹고 사는 기업인지 알고있는 회사에 투자하라는 말이에요.
저는 이렇게 기준을 두고 하고 있어요.
1. 내가 아는 회사 재무재표를 본다. 돈 잘벌고 있니? 빚은 얼마나 있니? 늘어나니? 줄어드니? 등등
2. 회사의 전성기(주가 최고점 혹은 급등)와 암흑기(주가 최저점 혹은 급락) 당시 뉴스 및 공시 확인.
3. PER을 보고 현재 주가가 시총에 비해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 확인.
4. 정한 회사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있는지 확인. 혹은 나중에라도 관심을 받을 분야인지. (관심 = 돈)
5. 내가 사면 떨어진다 라는 저주받은 손꾸락들은 사야되겠다 싶을 때 1주 정찰병을 보내놓고 주가를 주시한다.
급락하면 ㅈ될뻔했네 라고 생각하시고 조금씩 분할 매수. 급등하면 어 ㅅㅂ 통찰력 지렸고 라고 생각하시고 조금씩 분할 매수.
6. 주가가 하락한다면 특가할인이라 생각하고 추매. (분할매수 전제하에, 신용 X, 미수 X)
7. 한정된 금액이라도 분할매수하고 목표가가 올때까지 존버. 지속적인 분할 매수라면 목표가 도달할 때까지 추매 및 존버.
8. 목표가 근처에 와서 안절부절하다면 목표가나 그 전 호가에 일부 매도 걸어놓고 딴 짓 혹은 다음 투자종목 선정.
#. 내일 당장 한강물에 뛰어들어도 미련 없는 사람은 남의 돈(신용, 미수)으로 신나게 단타쳐도 됩니다.
유튜브 채널 많이들 보시는데요.
거기서 나오는 용어설명, 일정 등만 참고하시고 각 전문가분들 전망은 말그대로 전망일뿐이니 너무 맹신하지는 마세요.
결국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 전부 기관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몰라요 그분들도요. 다음 5분 후 차트 봉의 모습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