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100억 이상 ‘슈퍼리치’ 28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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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00억 이상 ‘슈퍼리치’ 28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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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00억 이상 ‘슈퍼리치’ 2800명…일반투자자도 700명
정원식 기자 [email protected]

국내 주식을 10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슈퍼리치’는 2800명이고, 이들 중 700명은 일반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주식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주주는 모두 2800명이다. 2019년 2200명보다 600명(27.0%)이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 규모는 2019년 말 18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41조5000억원으로 59조9000억원(33.0%) 불어났다. 1인당 평균 보유액도 825억원에서 862억원으로 4.5% 늘었다.

‘슈퍼리치’는 전체 개인투자자(919만명)의 0.03%에 불과하지만, 개인투자자 전체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규모(662조원)의 36.5%를 이들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 0.03% 주식 부자들이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슈퍼리치’ 2800명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2100명은 상장사 최대주주 또는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이다. 2019년(1700명)과 비교해 400명이 늘었다. 상장사 최대주주 등을 제외한 일반 개인투자자 중 보유 주식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이들은 전체의 25%인 7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500명)과 비교해 200명이 늘었다.

100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 가운데 최연장자는 셀트리온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이종관씨(1922년생)로 추정됐다. 이씨가 보유한 셀트리온 주식 가치는 192억원이다. 최연소자는 반도체 소재업체인 솔브레인홀딩스 정지완 회장의 손녀 정모양(2013년생)으로 추정되며, 솔브레인 주식 582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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