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이 유상증자를 발표했는데 DL이앤씨 를 DL 로 전환 해주는 현물출자 방식 을 채택했습니다.

지주회사인 DL 을 통해서 자회사들을 지배하기 위해 DL이앤씨 를 비싸게 넘기면서 DL 의 신주 를 많이 받아오려는 것인데,

유상증자의 규모는 9,900억원이고 대주주의 DL이앤씨의 지분 가치는 5,300억원입니다.

결국 소액주주들을 위한 유상증자는 아니고 대주주들을 위한 유상증자 인데,

지금 시점에서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는 것은 DL의 주가가 가장 낮을 때라고 판단 했을 것입니다.

(대주주 입장에서는 가장 낮을 때 해야 DL의 주식수를 많이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유상증자에 대한 교환 비율은 4월 14일부터 16일 DL 과 DL이앤씨 의 주가로 결정되기 때문에 대주주 입장에서는

DL의 주가를 낮추려 할 것 입니다.

이를 타이밍 맞춰서 잘 이용만한다면 큰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국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가 끝나면 DL의 주가는 다시 회복할 것이기 때문이죠.

결론은 타이밍 잘 노려서 시도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