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지난해 증권사 사상 최대 실적...개미 주식 열기에 수수료 수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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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지난해 증권사 사상 최대 실적...동학·서학 개미 주식 열기에 수수료 수익 급증
정원식 기자 [email protected]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20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 57곳의 당기순이익은 5조9148억원으로 전년(4조8945억원) 대비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증시 활황과 개인의 직접투자 증가로 수수료수익이 급증해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수료 수익은 13조6511억원으로 전년 9조4938억원보다 43.8% 늘었다. 수수료 수익의 절반 이상은 주식거래 시 부과되는 수탁수수료(7조924억원)가 차지했다. 수탁수수료는 주식거래 대금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104.8% 급증했다. 유가증권시장 수탁수수료는 전년 대비 108.8% 증가한 3조4750억원, 코스닥시장 수탁수수료는 전년 대비 106.7% 늘어난 2조21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주식에 투자한 ‘서학개미’의 영향으로 외화증권 수탁수수료가 전년 대비 234.4% 나 급증한 547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3조9351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1조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 자금으로 수익을 내는 자기매매이익은 2조6695억원으로 전년보다 32.7% 감소했다. 기타자산손익은 7.4% 늘어난 4조3949억원, 판매관리비는 14.2% 증가한 10조1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외비용은 사모펀드 환매 중단 및 연기 사태와 관련한 보상비용 인식 등으로 전년 대비 170.7% 증가한 1조19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증권사들의 자산총액은 전년 말 대비 26.1% 증가한 60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총액은 28.5% 늘어난 541조원, 자본총계는 9.7% 증가한 67조8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141.6%포인트 상승한 697.5%,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13.2% 오른 693.5%를 나타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8%포인트 높아진 9.1%를 기록했다.
지난해 선물회사 4곳의 당기순이익은 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4% 증가했고, ROE는 7.5%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늘었다.
정원식 기자 [email protected]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20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 57곳의 당기순이익은 5조9148억원으로 전년(4조8945억원) 대비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증시 활황과 개인의 직접투자 증가로 수수료수익이 급증해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수료 수익은 13조6511억원으로 전년 9조4938억원보다 43.8% 늘었다. 수수료 수익의 절반 이상은 주식거래 시 부과되는 수탁수수료(7조924억원)가 차지했다. 수탁수수료는 주식거래 대금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104.8% 급증했다. 유가증권시장 수탁수수료는 전년 대비 108.8% 증가한 3조4750억원, 코스닥시장 수탁수수료는 전년 대비 106.7% 늘어난 2조21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주식에 투자한 ‘서학개미’의 영향으로 외화증권 수탁수수료가 전년 대비 234.4% 나 급증한 547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3조9351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는 1조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 자금으로 수익을 내는 자기매매이익은 2조6695억원으로 전년보다 32.7% 감소했다. 기타자산손익은 7.4% 늘어난 4조3949억원, 판매관리비는 14.2% 증가한 10조1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외비용은 사모펀드 환매 중단 및 연기 사태와 관련한 보상비용 인식 등으로 전년 대비 170.7% 증가한 1조19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증권사들의 자산총액은 전년 말 대비 26.1% 증가한 60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총액은 28.5% 늘어난 541조원, 자본총계는 9.7% 증가한 67조8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141.6%포인트 상승한 697.5%,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13.2% 오른 693.5%를 나타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8%포인트 높아진 9.1%를 기록했다.
지난해 선물회사 4곳의 당기순이익은 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4% 증가했고, ROE는 7.5%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