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1월 취업자 27만3000명 감소···“코로나 재확산 12월 고용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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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11월 취업자 27만3000명 감소···“코로나 재확산 12월 고용에 영향”
박광연 기자 [email protected]
올해 11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27만3000명 줄었다. 감소폭은 9~10월 커지다가 7~8월 수준으로 회복됐는데, 이는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던 당시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3차 대유행 영향이 본격화된 이달 고용 지표는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16일 이러한 내용의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취업자수(2724만1000명)는 전년대비 27만3000명 감소했다. 취업자수 감소는 3월(-19만5000명)부터 시작해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 9월(-39만2000명), 10월(-42만1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9개월째 계속됐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직후인 1998년 1월부터 16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가장 길다.
취업자수 감소폭은 지난 9~10월 커지다가 지난달에는 7~8월 수준으로 축소됐다. 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9월 하순 이후 코로나19 완화 추세가 반영돼 숙박·음식업과 도소매업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11월 취업자수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12일 물리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영향이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대비 1.0%포인트 줄어든 60.7%였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66.3%)은 1.1%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수 감소는 15~29세(-24만3000명)와 30대(-19만4000명) 등 청년층에 집중됐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신규 채용이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40대와 50대는 각각 13만5000명과 7만4000명 줄었다. 60세 이상은 유일하게 취업자수가 37만2000명 늘었다.
업종별로는 대면서비스 비중이 높은 도·소매업(-16만6000명)과 숙박·음식점업(-16만1000명)에서 취업자가 크게 줄어드는 등 고용이 부진했다. 다만 전달보다는 감소폭이 각각 2만2000명과 6만6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11만3000명 감소해 전달(-9만8000명)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총 20만6000명 줄었다. 감소폭은 전달보다 11만4000명 가량 작았다. 안정적 취업자로 분류되는 상용직 근로자는 3만8000명 늘어 전달보다 증가폭이 2만4000명 상승했다.
박광연 기자 [email protected]
올해 11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27만3000명 줄었다. 감소폭은 9~10월 커지다가 7~8월 수준으로 회복됐는데, 이는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던 당시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3차 대유행 영향이 본격화된 이달 고용 지표는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16일 이러한 내용의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취업자수(2724만1000명)는 전년대비 27만3000명 감소했다. 취업자수 감소는 3월(-19만5000명)부터 시작해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 9월(-39만2000명), 10월(-42만1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9개월째 계속됐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직후인 1998년 1월부터 16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가장 길다.
취업자수 감소폭은 지난 9~10월 커지다가 지난달에는 7~8월 수준으로 축소됐다. 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9월 하순 이후 코로나19 완화 추세가 반영돼 숙박·음식업과 도소매업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11월 취업자수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12일 물리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영향이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대비 1.0%포인트 줄어든 60.7%였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66.3%)은 1.1%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수 감소는 15~29세(-24만3000명)와 30대(-19만4000명) 등 청년층에 집중됐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신규 채용이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40대와 50대는 각각 13만5000명과 7만4000명 줄었다. 60세 이상은 유일하게 취업자수가 37만2000명 늘었다.
업종별로는 대면서비스 비중이 높은 도·소매업(-16만6000명)과 숙박·음식점업(-16만1000명)에서 취업자가 크게 줄어드는 등 고용이 부진했다. 다만 전달보다는 감소폭이 각각 2만2000명과 6만6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11만3000명 감소해 전달(-9만8000명)보다 감소폭이 더 커졌다.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총 20만6000명 줄었다. 감소폭은 전달보다 11만4000명 가량 작았다. 안정적 취업자로 분류되는 상용직 근로자는 3만8000명 늘어 전달보다 증가폭이 2만4000명 상승했다.
이번 11월 고용동향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본격 반영되지 않았다. 조사기간이 수도권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24일에 앞선 15~21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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