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MSCI 지수에 편입하면 한국 증시 더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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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MSCI 지수에 편입하면 한국 증시 더 클 수 있다"
정원식 기자 [email protected]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15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코스피 최고치 경신,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와 “시가총액 세계 9위에 수출규모 세계 10위인 한국은 마땅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는 현재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돼 있다.
이 실장은 “신흥국 지수에서 빠질 경우 순유출 규모는 약 140조원인 반면 선진국 지수 편입에 따른 순유입은 2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면서 “약 60조원의 안정적인 순매수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를 위해 역외 원화 거래 시장 개설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MSCI 측은 선진국 지수 편입 조건으로 24시간 환전이 가능한 역외 원화거래 허용을 요구해왔으나 한국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성을 이유로 거절해왔다.
이 실장은 또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관련 투자 및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연기금 벤치마크 개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선진국 지수 편입과 벤치마크 개편이 이뤄지면 ‘코스피 3000, 코스닥 1000’ 달성도 어렵지 않은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020년 증권시장 평가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0년 한국 증시의 급반등은 철저하게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다”면서 “글로벌 평균 대비 한국 증시의 선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코스피 상장사의 약 45% 대규모 증익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3.7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식 기자 [email protected]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15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코스피 최고치 경신,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와 “시가총액 세계 9위에 수출규모 세계 10위인 한국은 마땅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는 현재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돼 있다.
이 실장은 “신흥국 지수에서 빠질 경우 순유출 규모는 약 140조원인 반면 선진국 지수 편입에 따른 순유입은 2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면서 “약 60조원의 안정적인 순매수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를 위해 역외 원화 거래 시장 개설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MSCI 측은 선진국 지수 편입 조건으로 24시간 환전이 가능한 역외 원화거래 허용을 요구해왔으나 한국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성을 이유로 거절해왔다.
이 실장은 또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관련 투자 및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연기금 벤치마크 개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선진국 지수 편입과 벤치마크 개편이 이뤄지면 ‘코스피 3000, 코스닥 1000’ 달성도 어렵지 않은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020년 증권시장 평가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0년 한국 증시의 급반등은 철저하게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다”면서 “글로벌 평균 대비 한국 증시의 선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코스피 상장사의 약 45% 대규모 증익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3.7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다만 “실물 경제가 정체돼있는데 주가만 올라가고 있다”면서 “자산가격 상승이 경제에 해악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실물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자산가격 급등은 불평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