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률 8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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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률 8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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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률 8년 만에 최고
김희진 기자 [email protected]

1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30%로 한국감정원이 해당 통계를 작성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은 0.15% 올라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매물 부족현상이 이어지는 서초구(0.23%), 송파구(0.23%) 등에 이어 마포구(0.21%)와 동작구(0.20%)도 크게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거주요건 강화 등 영향으로 전체적인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며 “교육 여건 및 교통이 양호한 지역과 상대적으로 저가 단지를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25%→0.26%)도 전셋값이 지난주보다 올랐다. 경기(0.27%)는 김포시(0.92%)와 고양 일산동구(0.46%) 등을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52%)은 지난주(0.61%)보다 상승폭이 작아졌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 역시 0.33%를 기록하며 지난주(0.29%) 보다 더 많이 올랐다. 울산(0.57%), 부산(0.49%), 대전(0.43%) 등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종은 1.15% 올라 지난주(1.16%)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0.21%)에 이어 0.25% 올랐다. 전셋값과 마찬가지로 통계 작성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수치다.

서울은 0.02% 올라 3주 연속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서초구(0.00%)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송파구(0.01%)는 장지동 등 위례신도시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로구(0.04%), 중구(0.04%), 관악구(0.03%), 양천구(0.03%) 등도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국 감정원은 “역세권이나 9억 이하 일부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며 “대체로 고가 단지 중심으로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에선 경기(0.28%)는 지난주(0.23%) 보다 더 많이 올랐으나, 인천은 0.14%를 기록하며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서울 도심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몰린 김포시는 2.73% 큰 폭으로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도 이번주 0.32% 올라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부산은 이번주 0.72%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운대구(1.39%), 수영구(1.34%), 남구(1.19%) 등 대부분 지역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대구 수성구(1.11%→1.16%), 울산 남구(0.53%→0.81%)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정부는 이날 부산시 해운대구를 비롯한 5개구, 대구 수성구, 경기도 김포시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조정대상지역은 기존 69곳에서 76곳으로 늘어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2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종부세 추가과세 등 세제 규제가 강화되고, 신규 주택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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