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이 위험한데
해외선물을 FX가 국내 처음 도입되었을 때 부터 해오고 있습니다.
FX가 국내 처음도입된게 2006, 2007년 쯤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유로/달러 FX 매매시 50만원의 증거금으로 가능했고 중소 선물사에서만 취급했습니다.
그러다 FX가 인기가 생기면서 증권사에서 도입하기 시작하고 증거금도 현재 500만원, 1000만원이상으로 인상됩니다.
차라리 증거금이 50만원 100만원이었다면 지금처럼 불법업체가 생기지 않았을 건데 과도한 규제라고 생각됩니다.
각설하고,
꽤 오래 해외선물을 하고 있으나 매번 새롭고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수익이냐고 물어본다면, 결론적으로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가장 최근에 1년간 2천 수익을 내고 오일 매도포지션을 취한 후 한번에 다 털렸는데 결국 오일의 하방이 맞아서 멘탈이 나간 적이 있습니다.
1-2년전...
다시 멘탈 붙잡고 2020년 9월부터 시작해봅니다.
중간에 위기가 한 번 오면서 계좌가 반토막 났네요. 흔한 일입니다만 멘탈이 나갈 뻔 했는데 잘 붙들고 여기까지 왔네요.
사실 전에도 1년간 이렇게 잘 해오다가 오일에 비중배팅으로 강하게 하다 다 털려서 욕심없이 가끔 소액으로 하면 이 정도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금액이 작을 때는 풀배팅으로 진입하는데 지금은 풀배팅을 하지 못해서 수익금은 비슷하나 수익률면에서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가 없습니다.
주식은 확신이 들 때 비중배팅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데 해외선물은 과거에 한 번 실수해서 모든 게 날아가니 쉽지 않네요.
조금 자세히보면, 280만원으로 시작하자 마자 반토막 출발입니다. 아마 만기라서 반대매매 나간 것 같습니다.
역시 멘탈 다시 잡고 예수금 128만원에서 현재 1500정도로 10배정도 수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최초 300 대비는 5배 정도네요.
돈을 빼고 다시 500정도로 출발할 생각이며 가끔 생각 날 때마다 매매하는 편입니다. 수수료를 보면 알겠지만 수수료가 높지 않습니다.
보통 한달에 2-3번 매매하기 때문입니다.
주식도 그렇고 해외선물도 그렇고 매일 매매하다보면 타이밍이 아닌데 진입하는 실수가 가장 많습니다. 주식은 그래도 단타라서 매일 보고 있고 해외선물은 가끔 급등락 했을 때 반대포지션의 매매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전일의 경우 우리나라 시간외로 종목들이 상승하는 것을 보고 나스닥의 매수포지션을 취했는데 이런식으로 국내시장과 연관이 됩니다. 나스닥이 오르면서 오일도 상승하는 흐름이 요즘은 잘 나오며, 반대의 경우도 있고 상품별로 커플링, 디커플링 되는 흐름을 연계해서 생각하면 됩니다.
교과서 적으로 무조건 나스닥 오르면 골드하락 이런식이 아니라서 흐름을 계속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스닥, 오일, 골드, 유로, 파운드, 가스
보통 이정도의 상품을 보면서 급등했을 때 매도, 급락했을 때 매수하면 확률이 높고
나스닥의 경우 매도는 안합니다. 매도해서 몇 번 당한 후 항상 급락이후 매수만 하고 있습니다.
다른 상품의 경우 1년중 대부분 박스라서 오르면 내리고 내리면 오르고 합니다.
해외선물을 혹시 고려하는 분들은 쉽지 않다고 말씀드리며 저도 아직 수익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10년정도 해도 이건 답이 없을 것 같고 지금처럼 소액으로 해야 수익이 날 것 같네요.
주식이든 해외선물이든 한 번에 몰빵해서 뭔가 바란다면 그 반대의 결과가 항상 나온다는 것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