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불지른 코인·증시 '대혼란'…개미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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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위메이드가 불지른 코인·증시 '대혼란'…개미들 '패닉'
게임용 암호화폐 예고없이 수천억원 매도
주가 급락·코인 널뛰기…개인투자자 '패닉'
위메이드 주가가 11일 8.84% 급락했다. 위메이드가 게임 생태계에서 기축통화로 활용하기 위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 수천억원어치를 예고 없이 처분한 것으로 밝혀진 영향이다. 이날 경기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건물에 출시 예정 게임 ‘미르M’의 포스터가 걸려 있다. 김범준 기자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자사가 발행한 암호화폐(위믹스)를 예고 없이 대량으로 매도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사실을 확인한 코인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 지난 10일 한때 30%가량 급락했다. 위믹스의 가치에 영향을 받는 위메이드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인을 매각한 것은 법적인 문제는 없다. 하지만 투자자와 주주에 대한 고려 없이 시장에 충격을 준 것은 코스닥 시가총액 6위 기업답지 않은 무책임한 행위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메이드 주가는 11일 8.84% 급락한 13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11월 고점 대비 43.7% 낮은 수준이다. 장중 하락폭은 15%에 달하기도 했다. 주가 급락을 촉발한 것은 암호화폐 위믹스 가격이다. 전날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위믹스는 장중 30% 가까이 떨어졌다. 작년 11월 2만8000원까지 올랐던 코인가격이 4800원으로 내려갔다.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대량으로 매도한 사실이 밝혀지자 코인 투자자들이 대거 팔기에 나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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