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잔고 다시 증가세…LG엔솔 공모 청약에 빚투 늘까

최근 한달만에 1조원 넘게 늘어…잔고 23조7149억원
이달 공모주 청약 변수…증시부진에 미수반대매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증권사에서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사들이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한달만에 1조원 넘게 늘었다. 코스피가 3000선 밑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등을 기대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대형 공모주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을 앞두고 있어 '빚투' 열기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6일 기준 23조7149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이후 5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22일(23조7272억원) 이후 45일만에 최고치다.

신용거래융자는 주식 매수시 고객이 매수대금 중 일부만을 내고 나머지 금액은 증권회사로부터 대출을 받는 제도다. 2021년말 9조원대에 불과하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년여간 주식투자 열기에 힘입어 지난해 8월 사상 처음으로 25조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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