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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C: 자유당, CPC: 보수당, NDP: 신민주당, GPC: 녹색당, BQ: 퀘벡 블록, PPC: 인민당)


2021년 캐나다 정당 지지율 현황(총선 대비)


자유당(중도-중도좌파): 32%(-1)

보수당(중도우파-우익): 25%(-9)

신민주당(중도좌파-좌익): 23%(+5)

인민당(대중주의 우파): 10%(+5)

퀘벡 블록(지역주의 좌파): 4%(-4)

녹색당(환경주의 좌파): 4%(+2)

기타 정당/무소속: 2%(+2)


집권 자유당 7%p차 1위



전체 의석: 338석

과반 의석: 170석

선거 제도: 100% 단순다수 소선거구제


조사기관: EKOS

조사기간: 21/12/15-21

표본크기: 1,015명

표본오차: +/-3.1%p



21년 9월 20일, 캐나다 조기 총선이 자유당 단독 과반의석을 목표로 하던 트뤼도 총리에 의해 치러졌으나, 오히려 보수당의 상승세에 제1당마저 위태로웠던 것이 막판 자유당 지지층 집결로 기사회생한 끝에 자유당 5석 추가 160석 확보라는 사실상의 현상 유지에 그친 이도 저도 아닌 결과만 나오고 말았습니다.


총선이 끝나고 거대 양당이 서로의 실질적 승리를 외치던 가운데, 중도좌파 제3당 신민주당자유당, 보수당에 실망한 중도/진보층의 신민주당, 녹색당 이탈 현상과 퀘벡 내의 선거법 개편과 코로나 대응을 둘러싼 지역주의 정당 사이의 분쟁에 다소 염증을 느낀 퀘벡블록 지지층을 상당부분 끌어들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제2당 보수당 지지율이 총선 이후 트뤼도 정부의 강력한 백신 패스 정책 등에 공격도 동조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한다는 비판 속에서 강경 우파인민당 대거 이탈이 이루어지며 9%p 폭락한 가운데, 신민주당이 고작 2%p차로 제2당 자리마저 위협하게 된 것입니다.


과거 원주민 아이 강제 교육을 통한 고의적 문화적 단절 추구와 그 과정에서 있었던 학대 및 수천명이 넘는 의문사에 대한 사과로 총 400억 캐나다 달러(약 37조 6000억원)을 전체 보상금으로 내놓으려는 자유당 정부의 조치는 진보적 성향인 트뤼도 총리의 결단도 있었지만 더욱 급진적이고 과반 획득에 필수적인 신민주당의 세 불리기로 인한 정치적 압박도 어느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보수당 탈당 강경파로 이루어진 인민당이 반-방역조치 세력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두 자릿수 대로 올라선 상황에서, 정부의 외국인 트럭기사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의무화 조치가 원인은 다르지만 영국처럼 트럭기사 부족 및 미국산 제품 물가 상승을 촉발시켜 정치적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보수당은 코로나발 물류 대란으로 캐나다 물가 상승률이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 조치를 시행할 경우, 트럭 운전사 대거 실직으로 인한 식료품 가격 위기가 올 것이라며 정부 조치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는 상황입니다.


외교에선 트뤼도 정부와 중국 정부의 화웨이를 둘러싼 갈등이 거세지면서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외치며 대중 강경책을 서방국들에 요구할 정도로 사이가 틀어졌으나 더욱 강경파인 보수당이 해당 문제로 비판이 어려웠던 가운데, 이번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 논란은 총선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우파 정당들의 정치적 구도 개편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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