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공부 220107
저는 3, 4일 연말연초 전략으로 선택했던 코스닥150이 코스닥 지수와 괴리가 크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든 포지션을 정리했습니다.
지난 1월 4일부터 오늘 7일까지 2022년 첫 거래주가 끝났는데 코스닥 지수로 보면 약 -1%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역대로 보면 가장 큰 등락폭이지만 2019년에도 첫 거래주 끝에 -0.2%로 마이너스인 상황은 있었고
마찬가지로 25일 후 첫 거래일 보다 첫 거래주 끝이 수익이 더 안좋은 경우는 3번 있었습니다. (비슷한 경우까지 치면 더 많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시장에 빅엿을 선사한 것에 비하면 제 생각에는 아주 양호한 수준인 것 같고 추세적으로 연말연초 전략은
올해도 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5일~6일 외인의 거래 행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고PER주 특히 카카오 네이버 를 엄청나게 매도하고 LG화학, 하이닉스, 삼성전자로 갈아탔습니다.
선물 상황을 챠트로 그려봤습니다. 쥬린이라 선물은 처음 봤습니다.
선물은 이론가/시장가가 있는데 이론가는 선물의 정가, 시장가는 실제 거래되는 가격입니다.
29일 전에는 배당기대감으로 현물가가 선물가보다 고평가되고 이에 따라 선물가가 현물가보다 낮은 백워데이션 상태가 됩니다. 29일 배당락일 후 현물가 + CD금리(3개월)로 정가가 현물가+1 로 계산되기 시작하고 이 시기부터 금투가 배당차익거래를 시작해 선물시장가가 선물이론가와의 갭을 줄이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아마 연말 금투의 배당차익거래의 패턴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갭을 줄여가던 시장가가 4, 5일 다시 크게 벌어진걸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포지션 변경은 선물미결증감을 봐야된다고 합니다. 선물미결이란 신규포지션을 대변하기 때문입니다. 1월 5일에 보면 +14,000정도의 미결증감이 있는 것으로 보실 수 있고 5일 외인의 선물 10,000 계약의 매도가 새 주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4일 이후 거래일 별 외국인의 매수매도 종목을 통해 외인들이 왜 하방을 잡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인들은 4,5일 선물을 대량 매도 -> 포지션 하방 구축 이후
4일부터 네이버/카카오등 고PER 종목들을 대량으로 매도하고
(KODEX 지수 상품 포함, 이제부터 코스피 지옥보내려고 하는데 지수상품이 왠말이냐?)
삼성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및 저PER 실적주로 대량 포트폴리오를 변경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결론을 짜맞춰보자면 FOMC의 연준회의록이 1월 5일 발표가 되었는데 매우 매파적이라는 정보가 퍼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나스닥 기술주들도 비슷한 시기에 조정이 들어간것 같네요. 이에 따라 글로벌하게 고PER주를 저PER 실적주로 리밸런싱하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6일 조정이 마무리 된 것 같으며, 선물 갭도 많이 줄었습니다.
아마 기관들도 리밸런싱으로 인한 단기 조정으로 보고 시장의 반등을 준비하는게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