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작전세력 개입있었나…금융당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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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단독]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작전세력 개입있었나…금융당국 조사 착수
금감원,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동진쎄미켐外 다른 종목 투자
시세조종·허위공시 추적나서
동진쎄미켐 외 다수종목 투자
일부 종목서 거액 수익 낸 듯
금융당국이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횡령사고가 시세조종(주가조작)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경찰에 검거된 이 회사 자금담당 이 모씨는 회사 자금 1880억원을 빼내 상장사 여러 곳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종목에서는 손실을 봤지만 다른 종목에서는 거액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스템임플란트 횡령금이 코스닥 종목 등에 투자되는 과정에서 주가조작 혐의가 없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6일 정은보 금감원장이 "사법 절차와 별개로 주식시장 교란 행위 문제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힌 대목과 일치한다. 정 원장이 말한 교란 행위는 불공정 거래 여러 유형 중에서도 주가조작이나 허위·지연공시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회계법인(감사인)에 대한 감리는 오는 3월 감사보고서가 나온 뒤 착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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