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1주 뿐인데 '판매 중단'…가입자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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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오스템임플란트 1주 뿐인데 '판매 중단'…가입자들 어쩌나
혼란 부추기는 판매사 과잉대응
1주라도 담긴 상품 가입 막아
초유의 신규가입 중단 사태
섣부른 조치에 '펀드런' 우려도
판매 재개 시점마저 불투명

사진=뉴스1
펀드 판매사들이 오스템임플란트(142,700 0.00%)가 담긴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사상 초유의 횡령이 발생한 만큼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해당 주식을 담은 펀드를 판매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운용업계에선 오히려 ‘묻지마 판매 중단’이 투자자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편입 비중이 미미한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정지로 인한 영향이 거의 없음에도 가입을 막아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스템임플란트 비중 0% 펀드도 중단
7일 KB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가 1주 이상 담긴 펀드 79개에 대해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에 1880억원 규모의 횡령이 발생한 만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규 가입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전날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도 같은 이유로 관련 펀드의 신규 가입 중단을 발표한 데 이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도 판매 중단 행렬에 동참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3일자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펀드에는 최근 종가로 기준가를 계속 표시한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