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인플레 오나…올해 소비자물가 3% 가능성도
미국發 인플레 오나…올해 소비자물가 3% 가능성도
기사내용 요약
글로벌 공급병목, 인플레 압력 높여
한은 "글로벌 물가 1%p↑, 국내 물가 0.26%p↑"
올해 상반기 3%대 물가 지속될 듯
인플레에 전세계 각국 긴축 속도 빨라질 듯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중반으로 치솟으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난 31일 2021년 소비자물가 지수가 102.50(2020년=100)로 전년 대비 2.5% 상승해 2011년(4.0%) 이후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물건을 사고 있다. 2022.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근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중국 생산자 물가도 역대 최고치로 뛰어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도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이 맞물리면서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기준 15개 선진국 및 19개 신흥국 등 주요 34개국의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국 국내총생산(GDP)로 가중평균 해 추산한 결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율은 4.39%로 2008년 10월(4.43%)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