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lg화학 물적 분할이 왜 문제가 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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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lg화학 물적 분할이 왜 문제가 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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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lg화학 물적 분할이 왜 문제가 되는건가요 ?

13 Comments
상상이 2022.01.04 09:00  
인적분할하면 기존 LG화학 주주들이 새로 생기는 회사의 지분도 갖게 되는데, 물적분할해버리면 그렇게 안 되어서, 분할되는 회사의 사업(배터리)보고 LG화학 투자한 주주들 엿먹이는 꼴이거든요
오해전문가 2022.01.04 09:00  
@상상이님 그러 욕먹어가면서 회사가 인적분할하는 이유가 뭔가요 ?
Dozen 2022.01.04 09:00  
@오해전문가님 대주주 지분희석 안하면서 돈 추가로 땡길려구요
상상이 2022.01.04 09:00  
@오해전문가님 물적분할하는 이유 말씀이신거죠? LG화학이 LG엔솔을 물적분할하면 LG엔솔의 지분은 LG화학이 100%보유하게 되고, 나중에 LG엔솔을 상장하면 큰 돈을 확 땡길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LG화학의 기존 주주들은 아무런 이득이 없으니 욕을 먹는거죠 ㅎ
슬립- 2022.01.04 09:00  
lg화학을 투자했던 주주들이 바라본 미래가 뭐였는지 생각해보면 물적분활은 화날 상황이죠.
킬라시 2022.01.04 09:00  
지주사할인받아서 주가 떨어질까봐요 보통 SK나 삼성 카카오는 해당되지않고 LG그룹에는 해당되죠
BLAST_… 2022.01.04 09:00  
크게 2가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 기존 주주들은 어떤 이익도 얻지 못함 2. 신규 상장으로 인해 수급 쏠림
전가복 2022.01.04 09:00  
경영권 방어에 돈쓰기 싫어서 물적분할 후 상장하는거잖아요. 경영권프리미엄을 다른주주한테서 도둑질해간거죠.
폭풍의눈 2022.01.04 09:00  
물적 분할하면 엘화는 더이상 배터리 기업으로 평가받기 힘들죠. 엘화를 담고 있던 etf들은 엘화를 팔고 엔솔읗 담겠죠 요
안젤로00 2022.01.04 09:00  
1. 기존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은 적자사업이라 회사의 전체 이익을 엄청 갉아 먹었음. 이는 회사의 가치나 시장 평가, 주가를 낮추는 요인이었지만, 소액 개인 투자자들은 LG화학 배터리 사업부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그런 상황을 감내했음. 2. 그런 불이익을 감내하고 있었는데 오너가 일방적으로 물적분할을 결의함. 기존 LG화학 배터리 사업을 보고 투자한 소액 주주는 배터리 사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되고 그냥 화학회사 주주가 되어버림. 소위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됐음. 3. 물적분할이 왜 문제냐면 소액 주주는 분할된 LG엔솔 주식이 1도 없게 되지만, LG화학 대주주는 LG엔솔 주식을 100% 소유하게 됨. 인적분할 하면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해야하는데, 그러면 대주주는 지분 감소를 막기 위해 거액을 들여 유상증자에 참여해야 하지만, 물적분할을 하면 그런 번거로움 없이 손해를 1도 보지 않고 LG엔솔의 가치만큼 엄청난 지분 평가 이익을 얻음. 그래서 소액주주의 손해를 무시하고 인적분할이 아니라 물적분할을 하는 것임. 4. 요즘 대세인 ESG 측면에서 보자면 LG화학에서 LG엔솔을 분할한다 해도 인적분할을 해야지 소액주주의 손해를 강요하는 물적 분할을 하면 안 되는 것임. 과거 LG카드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 아직도 우리나라 재벌 기업 총수는 소액 개미투자자를 동반자가 아니라 총알받이, 현금인출기로밖에 보지 않음. 5. 이런 일이 빈번한 우리 증시는 사실 투자해서는 안 되는 것임. 그래서 경제력에 비해 주가지수나 시총이 이 모양 이 꼴인 것이고. 시총 3천조를 넘는 애플이나 2천조를 넘는 구글은 이미 자회사가 많지만, 그런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는 이유가 다 그때문임. 그랬다가는 소액 주주들의 이익이 훼손되고 소송에 걸려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되니깐.
오해전문가 2022.01.04 09:00  
@안젤로00님 인적분할을 하면.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해야된다는 부분이 이해가 안가는데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젤로00 2022.01.04 09:00  
@오해전문가님 제 설명이 약간 부족했네요. 유상증자라는 말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자회사 분할을 하는 이유는 신규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적분할을 하면 분할된 자회사 주식을 모회사 주주의 지분대로 나눠 줍니다. 기업 오너나 소액 주주 모두 모회사 지분 비율대로 자회사 주식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문제는 신규 투자금 유치는 전혀 안 된다는 거죠. 따라서 배터리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려면 반드시 신주를 발행해서 자회사를 상장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기업 오너의 지분율이 낮아지는게 (오너 입장에서) 커다란 단점이죠. 오너 일가가 지분율을 유지하려면 추가적으로 지분을 더 사야한다는 부담이 생깁니다. 반면 물적분할은 자회사 지분을 모회사가 100% 보유하죠. 모회사 주주들이 자회사 지분을 직접 보유하는 게 아닙니다. 따라서 모회사를 지배하는 오너 일가는 예전처럼 자회사도 지배하게 되는 겁니다. 자회사가 투자금 유치를 위해 구주를 제출하든 신주를 발행하든 모회사의 자회사 지분이 50%+1주만 넘으면 모회사 오너 일가의 자회사 지배가 가능한 겁니다. 오너 일가가 자회사 지분을 추가적으로 더 사야할 필요도 없죠. 한마디로 주주를 위해서는 인적분할을 해야하는데, 소액주주의 손해를 무릅쓰면서 물적분할을 하는 이유는 오직 오너 일가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것이고, 외국에서는 그런 경우 오너 일가가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는 겁니다. 설명이 충분했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전문가는 아니라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고 설명이 부족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폭풍의눈 2022.01.04 09:00  
안젤로00님// 설명 잘하셨네요 딱 이거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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