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키스톤PE '쌍용차 인수 투자 유보'…에디슨모터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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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키스톤PE '쌍용차 인수 투자 유보'…에디슨모터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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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키스톤PE "쌍용차 인수 투자 유보"…에디슨모터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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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는 새해에도 안갯속이다. 사진은 쌍용차 평택공장의 모습. [뉴스1]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가 새해 들어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재무적 투자자(FI)로 지원사격을 맡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최근 투자 결정을 유보했기 때문이다. 평택공장 부지를 활용한 실탄 확보 구상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FI의 제동까지 겹치면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20일 쌍용차의 새 주인 후보(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인 에디슨모터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는 부족한 자금을 끌어올 재무적 투자자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키스톤PE와 강성부 펀드(KCGI)를 영입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최근 키스톤PE가 실탄(투자) 지원을 미루면서 연합전선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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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주인 후보인 에디슨모터스의 인수 절차. 그래픽=김경진 기자 [email protected]


키스톤 “중·장기전략 확실해야 투자”


지난해 12월 31일 키스톤PE 고위관계자는 “최근 (에디슨모터스 측에) 쌍용차의 미래 경쟁력을 되살릴 중·장기 경영전략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투자를) 할 수 없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하략)

1 Comments
Raul 2022.01.03 19:00  
키스톤이나 KCGI 끌어들이는 건 좋으나, '산업 구조조정' 문제 자체가 사회에 파급력이 큰 사안일 뿐만 아니라, 그 대상이 노동자들의 우여곡절이 많았던 '쌍용차'라면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전략을 짰어야지요. 저도 쌍용차에 관심이 많아서 자동차 기사 나오면 당연하게도, 평택공장 부지가 삼성반도체 펩이 있는 고덕지구 맞은편이고 세교/영신지구 앞이라는 건 다들 아는거라 토지가격이 무지하게 오른 것도 다들 아는 판인데(거의 시세로는 1조원 정도 되죠) 무작정 거길 개발해서 팔고 그 돈으로 실탄 확보해서 공장 돌린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생각이고, 실제로도 저도 그런 댓글을 많이 달았습니다. 그런데, 그거에 대한 키는 평택시랑 산업은행이 쥐고 있는거에요. 저 같으면 평택시한테 허락을 받아서 토지 개발하거나, 평택시에 매각을 하고(그럼 제3자가 매수를 하겠죠.) , 평택시 남측에 경부선 철도가 다니는 인근에 공장을 세워서(물론 평택시 지원을 받아야죠. 매수가는 싸게 하고) 그 차액을 현금으로 받고, 신 공장의 토지 전체 또는 일부분을 평택시로부터 현물출자 받아서 경영에 같이 참가하도록 하면, 평택시 입장에서도 평택시민인 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해 '경영감시'한다는 명목도 생기고, 이사 자리 하나 내줄 수도 있고 좋죠. 후에 도로 같은 거 놓을 때 지원을 받을 수도 있구요. 어쨌든 평택시 입장에서는 일자리랑 기업체 지키는게 제일 중요하니깐. 그리고, 그 외 청사진으로, 군납이라든지, 전기차(애플카?) 관련 LG-마그나와 협력을 전개한다라든지... 뭐 이런 청사진을 제시해야 되는데 부동산으로 당장의 위기만 넘기고, 구조조정해서 다른 데 팔아먹을 생각만 하고 있으니 산업은행 입장에서도 신통치 않게 보는거죠. 이렇게 물건너 가면, 결국은 산업은행이 당근을 제시하며, 대기업 위주로 재입찰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뭐 사업부문을 잘라서 일부는 군납부문으로 KAI같은데서 인수하고, 나머지 슬립화된데는 LG 같은 데서 인수하는 방법도 있고, M&A로 커온 SK가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이고... 개인적으로 쌍용차가 쌓아온 무형의 자산들, 그 개발경험과 디자인, 국민들의 운전경험(코란도)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처리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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