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상장하는 LG엔솔, 10조원 실탄 확보…시설투자 경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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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이달 상장하는 LG엔솔, 10조원 실탄 확보…시설투자 경쟁 가속화
3년간 9조원 투자해 생산능력 2배 이상으로…中CATL·SK온, 조 단위 증설
K배터리 3사,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선방…올해도 성장세 이어간다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조원이 넘는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3년간 약 9조원을 미국과 중국, 유럽 등 배터리 생산기지 증설에 투자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내며 중국 CATL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006400]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는데 올해 전기차 대중화 추세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3년간 배터리 생산기지 증설에 9조원 투자…생산능력 2배 이상으로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기업공개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중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27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60조∼70조원으로, 상장하자마자 코스피 시총 3∼4위 기업에 오르게 된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