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일 앞둔 코스피 기관·외인 대량 매수에 상승…3,020대(종합)
배당락일 앞둔 코스피 기관·외인 대량 매수에 상승…3,020대(종합)
개인은 1.9조원 순매도…"양도세 회피성 매물"
원/달러 환율 1.2원 오른 1,188.0원 마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코스피가 배당락일을 하루 앞둔 28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0.69포인트(0.69%) 오른 3,020.24에 장을 마쳤다.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021.12.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배당락일을 하루 앞둔 28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0.69포인트(0.69%) 오른 3,020.24에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7.22포인트(0.24%) 오른 3,006.77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 확대에 상승 폭을 키웠다.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기관은 1조5천1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기관의 순매수 금액은 올해 들어 가장 컸다.
12월 결산 법인들의 올해 배당락일은 오는 29일로, 투자자는 이날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도 4천4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조9천611억원을 순매도해 양도세 회피성 매물을 쏟아냈다.
올해 양도세 부과 대주주 요건에서 제외되기 위해선 이날까지 매도 주문을 체결해야 한다. 개인은 이달 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4천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인의 대주주 양도세 관련 매물이 대거 쏟아졌지만 배당기준일 맞이 금융투자 중심의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면서 "전날 미국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에도 연휴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 확대로 상승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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