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두렵다'···개미, 이달만 8.5조 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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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양도세 두렵다"···개미, 이달만 8.5조 투매
[동학개미 1,000만 시대…'대주주 회피'에 月 매도 최대]
어제도 1조 팔아…또 3,000 붕괴
해마다 연말이면 변동성 키워
개인 거래비중 48.4%로 급감
"거래세와 이중과세" 논란 거세
대주주 양도세발(發) 매도 폭풍이 올해도 연말 증시를 흔들고 있다. 대주주 회피를 위한 개인의 주식 매도세가 이달 들어서만 8조 원을 훌쩍 넘기며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해 ‘1,000만 개미’ 시대가 열렸지만 연말마다 거래 비용을 줄이기 위한 개인의 대규모 매도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 강화는 반복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들어 이날까지 국내 양대 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8조 5,178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 1,559억 원, 코스닥에서 1조 3,619억 원을 팔아 치웠다. 이달 들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조 2,671억 원, 3조 4,449억 원을 순매수한 것과 정반대다. 이날도 개인이 유가증권시장 5,233억 원, 코스닥 4,156억 원 등 1조 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 하락한 2,999.55로 마감해 또다시 3,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