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주식결산및 심경변화
5월-
주변에서 1천만원으로 2천만원 벌었다더라 듣고 인생처음
주식하기로 마음먹고
차바꾸고 싶은 마음에 차살돈이나 벌자 하고 버선발로 뛰어들었습니다..
가장 처음생각한건 놀랍게도 차트분석 기업분석도 아니고.. "가장 인기있고 가장사람들이 많이 찾는것을 하자" 하는 미친생각
테슬라는 1달전부터 많이 떨어지면 사자하고 은연중에 동향은 보고있었습니다.. 근데 주식쌩초보라 무서워서
손은 안나가고 있는데 옆에사람이 돈벌었더라 이소리에 용기내서..
테슬라와 삼전을 풀매수 몰빵합니다 분할매수고 뭐고 모릅니다..ㄷㄷ
6월-내돈 5천만원이 주식계좌에 들어가서 출렁거리고 있으니 싫어도 주식에 대해 찾아보게 되고 종목도 찾게 돼서
etf에 대해 알게 됩니다.. 욕심내지말고 안전하게 하자는 생각에
spy 매수합니다 이때도 고점이고 뭐고 분할매수고 뭐고 모릅니다
그리고 주식좀 안다는 사람에게 이거오를거야 피셜로 추천받아
국도화학 70만원만 넣어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로또사는것보다 좀더 미래에 남는걸 해보자는 마음이 들어서 100만원씩 좀위험하지만 느낌만으로
매년 1종목씩 10종목을 선정해서 10년뒤 열어보자는 마음에
유티니를 매수합니다..
8월-슬슬 조정과 횡보장후에 매수하는 개념이 생겨갈 즈음에
횡보가 길어지는 아마존이 가이던스발표후 쭉빠지는거보고 클라우드와 e커머스는 미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마존 매수합니다...
9월-첫매도!! 가지지못한 애플, 구글이 자꾸 생각나서 대체 투자로 qqq사고싶어서 반반씩 나누기로 해서
spy 반팔고 그돈으로 qqq를 매수합니다..
10월-드디어 내인생 첫조정입니다.. 헝다이슈로 인해 추석때전후로 쭉빠집니다..
공포와 탐욕지수 매매를 처음으로 실행합니다.. 공포에 사자는 개념이 생기고 있어서 공포지수20찍는순간 매수들어갑니다..
마소,어도비,엔비디아 를 매수하는데 풀매수는 못하고 정찰병으로 몇백만원씩만 매수합니다..
11월-많은 후회와 공부와 교훈을 남긴채 국도화학을 매도합니다
국도화학은 정말 많은걸 저에게 남겨줬습니다..
첫 유상증자 절차도 경험해보고
수익률이 60%이상까지 났을때도 있었고..
그수익률이 쭉빠져 평단을 위헙하는곳까지도 왔고...
남이 추천해준 종목이기에 수익이 났을때 어디가 매도타이밍인지
평단을 위협할때 더 버텨야 하는지 손절을해야하는지 추매를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깜깜이 상태였습니다..
결국 눈앞에 예전수익률 60%가 아른거렸지만 +10만원 정도로 익절로 빠져나오고 다시는 남에 말듣고 종목결정을 하지않겠다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12월-짧은 주식인생 처음으로 몇주간 이어지는 나름 긴 횡보와 조정장을 겪게 됩니다..
수익률이 70%까지 갔던것이 30%대로 떨어지고 수익률 자랑하고 싶었던 마음이 다 사라지고 피터린치의 교훈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수익을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 확실히 치유된다..
그러나 용기내서 추매를 합니다..
이번엔 10월 헝다조정때 겁내서 못샀던것들을 용기내서 그냥 쓸어담습니다.. 내년 테이퍼링이고 금리인상이고 뭐고 생각안합니다..ㅋ
엔비디아,마소,구글,amd,테슬라 쓸어담습니다..
spy와 qqq는 250만원 비과세를 노리고 다시 살 생각으로 익절합니다..
여기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데.. 삼전까지 팔아서 미장에 올인하고 싶은마음이 듭니다..;;
분명 내일이면 마이크론실적발표나고 예상하기로는 실적잘나오면 삼전도 영향받는다였는데..
제짧은 생각엔 삼전이 올라봤자 10%도 안오를거라 생각하고 지금의 조정받은 미국주식이 너무 달콤해보여 손절을 하게됩니다.. -25만원!!!
미국주식과 한국주식하는 증권사가 다르기때문에 3일을 기다려야하는데...
그날저녁부터 귀신같이 미장이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산타랠리를 달리고있고
삼전도 8만전자를 회복해서 제돈 1000만원은 계좌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ㅠㅠ
후회되는것도 많고 반성할것도 많고
짧은 조정은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닷컴버블이나 리먼사태같은 최악의 조정이 오면 어쩌지 하고 불안하기도하고..
종목선정도 지금은 잘나가는 기업들이지만 고꾸라지면 어떻하지 하고 생각들기도 하고..
공포에 패닉하지않고 사는걸 해낸것은 잘했다고 생각하고..
어닝과 가이던스도 꾸준히 체크하고 기업공부도 하면서 확신을 가지려고 하고있습니다..
250만원 비과세때문에 매도한 올해의 실현수익이네요.. 다시 주식으로 변환되기는 했지만..;; 안녕 spy~ qqq~
올해는 이정도로 마무리 해주고..
내년 목표수익률은 10%이상만 수익이 나줬으면 합니다..
하면할수록 무서운게 주식이네요.. 불확실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