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수에, 중국은 업종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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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미국은 지수에, 중국은 업종에 투자하라"
미국·중국 내년 투자처는?
S&P500지수
기대수익률 10%대
내년 증시에선
'귀한' 수익률
中 증시 바닥론 '솔솔'
반도체·전기차 업종
내년에도 유망
사진=REUTERS
올해 중국 시장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한 해를 보냈다.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부터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그룹 파산 사태까지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어려웠던 만큼 바닥에 다다랐다는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올해의 주인공이 미국 시장이었다면, 내년에는 자산 배분 차원에서 중국 시장으로 분산을 고려할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미·중 증시 수익률 격차 극대화
올해 중국 주식 시장은 글로벌 주식 시장과 뚜렷하게 탈동조화(디커플링)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주식시장을 추종하는 iShares MSCI ACWI(All country world index) ETF가 올해 들어 15.85% 오르는 동안 iShares MSCI China ETF는 22.53% 하락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S&P500지수가 25.83% 오르는 동안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90% 오르는 데 그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14.83% 하락했다.
올 한 해 중국 기업들은 반독점 규제(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 사교육 금지(뉴오리엔탈 에듀케이션&테크놀로지그룹·탈에듀케이션), 데이터 안보 규제(디디추싱·칸준·만방그룹), 부동산 시장 안정(헝다그룹) 등 각종 규제의 직격탄을 맞았다. 헝다 디폴트 사태로 부각된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확산세 심화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하반기 들어 중국의 경기는 급속히 냉각됐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