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선임건 찬성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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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선임건 찬성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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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선임건 찬성하기로
유희곤·박채영 기자
입력 : 2022.03.24 18:19

국민연금공단이 24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66·사진)의 회장 선임 안건에 찬성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25일 열리는 하나금융 주주총회에서 함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 지분 9.19%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함 부회장의 회장 선임안에 반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함 부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에서 2020년에 받은 문책 경고 중징계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 1심에서 지난 14일 패소했기 때문이다. 함 부회장은 즉시 항소했다.

국민연금은 2020년 3월 당시 채용비리 재판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함 부회장과 유사한 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지난 11일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지라고 권고했다. 하나금융의 외국인 주주 지분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25일 주주총회에서 함 부회장의 회장 선임안이 통과하면 하나금융 회장은 김정태 현 회장이 물러나면서 10년 만에 교체된다.

한편 수탁위는 김 회장에게 특별공로금 50억원을 지급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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