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뀐 투자자로서의 마인드 (주린이의 생각입니다)
얼리게이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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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예전에는 투자를 내가 아주 심도있게 고민해서 하는 투자를 진행했는데요.
> 심도있게 고민하는게 틀린건 아니나, 내돈 들어가는 것이다 보니 좀 매우 깊게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되니 투자 판단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했습니다. (심도 있는 공부와, 혹시 살펴보지 못한 항목이 있는지에 대한 거듭된 판단, 이러니 업무에 100% 집중이 어려웠습니다.)
하여서 아래와 같이 생각을 바꿨는데요.
1. 회사일을 열심히해서 이상을 실현시키는 얼리게이머1
2. 공격적인 투자를 즐겨하는 얼리게이머2 (미국주식)
3. 안정 지향의 배당 투자와 저축을 즐겨하는 얼리게이머3 (미국주식+저축은행)
4. 주말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얼리게이머4 (테슬라 모델3)
이렇게 스스로 마인드를 분리시켜서 생각을 칸막이로 나누니 상당히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신경을 여러가지고 안써도 되는 것이 너무 좋았고, 각 항목에 대한 퍼포먼스가 상당히 올라가는 것을 느꼈고요.
(좋게 말하면 마인드 컨트롤/나쁘게 말하면 자아분열?)
최근에는 1,2,4번과 더불어 3번을 고민중입니다.
아직 시드자체가 제가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올라오려면 한참멀어서 2번을 주로하고 3번은 자산의 1/10수준으로 조금씩 발만 담궈보려합니다. ㅎㅎ
혹시 다른 분들은 어떤 멘탈 케어 방법을 쓰시나요?
결국 정줄을 얼마나 잘 쥐어잡는지가 승리의 길인 것 같아 의견좀 여쭙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