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답답하신 분들께
안녕하세요.
요즘 데이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작년말인가 올초인가 기준으로
코스피 시총 대충 2000조 넘고, 삼전 시총이 500조 넘습니다.
삼전이 코스피 25% 정도 됩니다.
삼전이 들쭉 날쭉하면 코스피도 들쭉 날쭉 합니다.
그래서 자잘한 무빙은 적을 수 밖에 없는 종목이기도 하고
그나마 공매도 금지일때는 변동성이 좀 더 커지지만, 공매도 허용하면 보통 롱/숏 전략으로 시총 1위인 삼전도 많이 가져가니까
변동성이 더 줄어들기도 하지요.
다들 아시는 전세계 최고의 기업 애플의 주가 한번 보셔요.
시총 대충 2300조인데 (2.19T)
작년 8월 24일 주가가 124불입니다. 9개월동안 5% 올랐어요. 시작 지점이 어디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긴 하겠습니다만
9개월동안 5% 내외에서 박스권이라고 보면 삼전은 아직은 양반이죠.
다들 아시는 전세계 최고의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의 주가 한번 보셔요.
역시나 8월 24일에 3400불찍고, 5% 도 아니고 9개월동안 박스권에 수익이 3% 도 안됩니다.
그것도 어제 2% 급등해서 그런거지, 급등전엔 8월 24일 종가랑 거의 동일한 수준입니다.
물론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처럼 인터넷, 광고 및 소프트웨어 몰빵인 회사들은 계속 순항중입니다만
우리도 카카오 계속 순항중이고, 네이버는 그에 좀 못미치긴 하지만 네이버도 순항중이죠.
근데 1년으로 잡아서 수익률 계산해 보면 큰 차이 안납니다.
네이버 1년전 가격 244,000 현재 가격 400,000 수익률 63%
삼전 1년전 가격 51,100 현재 가격 80,700 수익률 57%
1년전 가격보면 이미 많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3년, 5년 해도 꾸준히 삼전은 우상향 중이라는거 확인 가능하실거구요.
결국 삼전 답답하다 하시는 분들은 보통 1월에 9만원 넘는 가격에 진입한 분들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5개월동안 지리한 하단 박스권에 갖쳐서 답답하시겠죠.
근데 시총 1위 기업이 끝없이 우상향할 수도 없고, 그런 종목도 없죠.
하지만 미국의 FATMANG 들도 그렇지만 (물론 기울기 차이는 존재하지만)
롱텀으로 3년, 5년, 10년 보면 꾸준히 우상향입니다.
저는 삼전도 그럴거라 봅니다.
문제는 그 기다림을 감내할 수 있느냐? 와
그 기다림을 감내해서 얻는 수익이 내 목표 수익률과 같냐? 의 문제겠죠.
세계 최고 기업 애플도 미국 나스닥 시총의 10% 수준입니다.
나스닥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을 다 합치면 대충 20조달러 수준인데, 애플이 2조 달러 좀 넘으니까요.
애플보다 지수 지분율이 2.5배 가까이 높은 종목이 삼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전의 무빙이 와리가리 하면 코스피는 개막장 지수 수준이죠.
삼전은 원래 답답한게 기본입니다.
그러다 롱텀으로 보면 꾸준히 올라가주는 기업일뿐이죠.
생각해 보셔요.
누구나 애플, 구글, 마소, 아마존, 페이스북 등등 다 유망한 기업이고 세계 최고의 기업이고
앞으로도 계속 잘나갈 기업이고, 지구 통일할 것 같은 기업이라는거 아실겁니다.
근데 다 알고 있지만 해당 기업 주식 가지고 계신 분들 얼마나 될까요?
한국인들이 많이 투자하는 미국 종목 순위 보면
FATMANG 중에서 테슬라 말고는 거의 존재하지도 않더군요.
결국 누구나 좋은 기업인거 알지만
주가 너무 무거워
너무 올랐어
시총이 저만큼인데 더 가겠어???
더 가봐야 그거 얼마나 될거라고, 차라리 중소형주에서 크게 먹자
이런 분들이 훨씬 많은거죠.
삼전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삼전에 투자하실분들 + 투자하신분들은 잔잔바리 생각하지 말고
짧게 보면 1년,
평균 3~5년,
롱텀으로 보면 10년
뭐 이 정도는 생각하고 들어가셔야지
하루, 1주일, 1달, 최대 1분기 정도 생각하고 매수하면 정말 핵노잼 종목일뿐이죠.
잡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