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달려가는 포스코’…연 4만3000t 리튬 추출 공장 설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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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2차전지 달려가는 포스코’…연 4만3000t 리튬 추출 공장 설립 승인
박효재 기자 [email protected]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차전지 양극재로 쓰이는 리튬 추출 기술 검증을 마치고 상용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 이사회에서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사업단지 내에 연간 생산량 4만3000t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 공장 투자사업을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리튬 4만3000t은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염수와 광석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광양제철소 내에 데모플랜트(시험생산공장)를 2년 이상 운영하면서 리튬 생산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전문인력 양성 등 역량을 확보해 리튬 상업 생산 채비를 마쳤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리튬 추출 공장은 호주에서 주로 생산되는 리튬 광석을 주원료로 하여 자체 연구개발한 생산 공정 등을 적용해 생산라인을 구성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짓는 공장에서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산화리튬을 전용으로 생산한다. 그동안 이차전지업계에서는 탄산리튬을 주원료로 하는 양극재를 주로 생산해왔지만 이차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가 개발되고, 이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포스코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염호에서도 올해 안에 연간 생산량 2만5000t 규모의 공장을 현지에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광석 및 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22만t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효재 기자 [email protected]
포스코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차전지 양극재로 쓰이는 리튬 추출 기술 검증을 마치고 상용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 이사회에서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사업단지 내에 연간 생산량 4만3000t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 공장 투자사업을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리튬 4만3000t은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염수와 광석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광양제철소 내에 데모플랜트(시험생산공장)를 2년 이상 운영하면서 리튬 생산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전문인력 양성 등 역량을 확보해 리튬 상업 생산 채비를 마쳤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리튬 추출 공장은 호주에서 주로 생산되는 리튬 광석을 주원료로 하여 자체 연구개발한 생산 공정 등을 적용해 생산라인을 구성할 예정이며,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짓는 공장에서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산화리튬을 전용으로 생산한다. 그동안 이차전지업계에서는 탄산리튬을 주원료로 하는 양극재를 주로 생산해왔지만 이차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가 개발되고, 이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포스코는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염호에서도 올해 안에 연간 생산량 2만5000t 규모의 공장을 현지에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광석 및 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22만t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