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JPM investment 미팅후, 계좌내역도 공유
몇번 이전 글에서 제가 JPM Chase private banking에서 managed investment account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한적 있습니다. 저도 오랜기간 투자자로서 저랑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보다 잘할때도 있고 못할때도 있지만 상당히 믿음이 갑니다. 특히 폭락장에서 저랑은 다른 관리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주변 다른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피가 흐르지 않는 사람은 무조건 간접투자해야지요. 저도 제 투자금액의 일부만 맡기고 여전히 저는 직접투자를 선호합니다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여기다 맡기고 저는 노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소송의 천국이라 가입할때 약관동의에 수백장 사인했지만, 마켓이 폭락하거나 하면 여지없이 'Market Update' or 'Market Takeaways' 이런 리포트도 보내줍니다. 아주 자세하진 않지만 마켓상황과 risk에 대해서 빨리 이해하기에 유익합니다. 년말되면 내년 전망도 미리 보내주고 이번년에 이렇게 계좌수익률이 좋았다 등등 기세등등해서 '형님 돈좀 더 넣어주세요' 식 미팅도 합니다.
이번에는 마켓이 하 수상하고 연일 뉴스에서 인플레이션(inflation)과 테크 폭락이야기가 나오니 investment review를 하자고 하기에, 지금도 잘하고 있어서 별로 마켓 전략을 바꾸구 싶지 않지만 한번씩 만나줘야 더 열심히 하니까 아침에 줌미팅을 했습니다. 마켓에 대한 설명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시더군요.(저도 잘 알지만...) 긴 이야기 했지만, 결국 지금 전략으로 년말까지 계속가자고 정리했습니다.
우선 제 계좌상황은, 년단위로 상당히 잘하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 폭락으로 YTD으로 -3.3% 손실중입니다. 제 개인계좌는 더 심합니다. 그러니 내돈 가지고 까먹고 앉아있냐고 질책 할필요 없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니, 최근에 고객들에게 시달렸는지, '너는 투자자라 한달에 15%씩 폭락해도 기달리수 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현재 전략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도 토로합니다. (아씨 나도 쫄려~)
JPM 얘네들은 어떻게 대규모 투자하면서 개인계좌에 개인적인 결과도 잘 보여주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아래 이미지가 제 계좌중에 오늘자 상위 position 리스트입니다.(위에부터 비중높은 순서입니다, 전체 리스트아닙니다) 어떤것은 사놓고 안팔고 계속 사모으는게 있는 반면 어떤 것은 줄이거나 거의 다 정리했네요. 지난번 글에서 '지돈 아니라고 테슬라(Tesla, TSLA) 같은 것에 왕창 돈 묻었다'고 한적 있는데 어느순간 보니 다 정리했네요. 예네 뭐지요? 넣다 뺐다 잘하네? 저도 테슬라 900불 갔을때 '말이 안되는 가격이다' 전화해서 내것은 다 팔으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는데 맡겼으니 믿고 내비두자했는데, 그때부터 단계적으로 정리했던것 같습니다.
페이스북(Facebook, FB)은 최근 어닝전부터 비중을 대폭늘린것 같습니다. 어닝도 좋았고 FANG-MAGA중에서 가장 저평가 됐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싫어합니다, 또 지돈 아니라고 막 지르는 군요.
구글(Google, GOOG)과 AMD도 낙관하는 것 같은데 이건 잘하고 있네요.
LAM Research(LRCX)와 ASML 같은 반도체 주식도 잘 보유하고 있네요. 엔비디아(NVidia, NVDA)까지 다 있는데 인텔이 없네요. (짜식들 고스톱 잘치네~)
팬데믹이 끝나가면서 테크주식(테크주식으로 애써 분류)으로 디즈니(Disney, DIS)와 Priceline으로 알려진 Booking Holdings(BKNG)도 많이 추가했는데 아직까지는 신통치 않네요. 그래도 전략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사실 제 계좌 매달 포지션 변화만 추적해도 많이 배우는데 그럴 시간도 많지 않고, 초기 6개월 자세히 보니 예네들은 그냥 믿고 맡겨도 되는것 같습니다.
오늘 줌 미팅중 비트코인(bitcoin)과 암호화화폐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건 따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익한 미팅이었습니다.
P.S
QQQ YTD performance를 확인해 보니 +4.4%네요. 이것들이 QQQ도 못이겨? ㅎㅎㅎ
P.S 이번에는 전략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다음 미팅을 2022년 outlook이 나오는 11월말이나 12월 초에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년 TAX폭탄 맞은 사람이 너무 많다, 그 미팅에서 Tax Loss Harvesting에 대해서도 같이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젊고 똘똘한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은 살아가는 행복중 하나입니다.